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화장품기업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한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 달에 중국 지방도시 화장품시장 심층 정보 조사, 중국 소비자 심층 정보 조사, 해외 수출 관련 가이드북 제작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수행하는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 운영 지원 사업의 일환이며, 오는 10월 중으로 완료돼 화장품기업에게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4월부터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중국 화장품시장 동향 정보를 홈페이지(www.kcii.re.kr) 및 트위터(twitter.com/kcii2011)를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중국 수출 지원 사업 강화는 지난해 중국 수출이 38%나 감소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신현두 화장품산업연구원장도 중국 수출 감소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중점 추진하는 중국 화장품시장 정보 관련 사업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지방도시 화장품시장 심층 정보 조사는 구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강소성, 중경직할시, 내몽고, 하남성 등 4개 지역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DB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정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방도시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를 바란다고 화장품산업연구원은 밝혔다.
중국 소비자 심층 정보 조사 사업은 대도시인 상해와 지방도시인 내몽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령별․사화계층별 화장품 소비 습관, 한국산 화장품 사용 경험 및 이미지, 화장품 선택시 고려 사항 및 선호 브랜드 등을 조사 분석한다. 이 결과는 현지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수출 관련 가이드북은 중국과 대만에 수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게 된다. 화장품 수출을 위해 필요한 준비 및 절차에 대한 단계별 정보 등 해당 국가 진출에 필요한 정보 전반을 수집 분석함으로써 현장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3개 사업을 진행할 공동 수행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