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으로 옮긴 싸움의 장
개발도상국으로 옮긴 싸움의 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3.21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으로 세계전략의 주축은 동남아시아·중국·라틴아메리카다. P&G나 유니레버등 소비자제품 기업은 선진국시장이 성숙돼 성장이 현저한 개발도상국에 자금과 경영자원을 투입하게 됨으로써 경쟁무대가 바뀌게 됐다. 유니레버·P&G·네슬레는 21세기 거대성장시장인 중국·아시아·라틴 아메리카·동구에 경영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이익의 1/3을 개발도상국에 쏟을 만큼 강력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인도에는 1937년부터 진출해 비누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킨크림 폰즈·치약 맨타덴트·샴푸 썬실크·홍차 레드라벨은 인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브랜드이다. 그러나 치약의 경우 콜게이트, 커피는 네슬레, 비누는 P&C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유니레버는 복잡한 조직이 기동력을 잃어 단시간에 신제품을 세계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에 방해가 될수 있으며 아시아에만 편중된 마케팅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유니레버는 우선 세제와 비누에서 출발하고 이어 샴푸·치약 등의 토일레터리, 그리고 화장품·프래그런스 순으로 발매할 계획을 세웠지만 P&G는 이미 세제·비누·샴푸 등에서 1위 자리에 섰고 세제는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94년 중국내 매출은 4억5천만달러에 달하며 지난해엔 흑자수지를 기록했다. 헤어케어에서도 중국최대의 외자계 기업으로 웰라를 앞지르는 등 P&G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유니레버의 대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