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성장, 明暗크게 엇갈려
13.5%성장, 明暗크게 엇갈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4.11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은 부진세…코리아나·예바스·한불·로제등 괄목성장

영업이익도 뚜렷한 격차…"내실경영이 첩경" 경영기조 반영





지난해 장업계는 과당 출혈경쟁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로 회사별로 경영실적의 차이가 커지는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협이 집계한 20대 생산 장업사를 기준으로 3월말 결산법인인 한국콜마를 제외한 19개사의 매출액은 1조8천6백87억원으로 전년보다 13.5%가 증가했다.<관련기사 4면 참조> ·



특히 영업이익 부문에서 회사별 명암은 두드러졌는데 피어리스, 코리아나, 에바스, 한불화장품, 오리리, 참존, 한국존슨앤드존슨, 샤몽화장품, 코스맥스 등 9개사는 전년보다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중 참존은 전년보다199.2%가 늘어나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며 내실있는 영업에 치중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태평양, 한국화장품, 나드리, 쥬리아, 라미화장품, 푸른화장품 등은 전년보다10%미만의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



순이익도 회사별 명암이 뚜렷해 한불화장품, 로제화장품, 오리리, 참존, 한국존슨앤드존슨, 샤몽, 코스맥스등이 전년보다 3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8억8천만원의 순이익을 나타내 전년보다 1,535.2%가 늘어난 로제화장품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샤몽화장품 199.7%, 한국존슨앤드존슨 129.1%, 참존150.1%, 한불화장품 81.5%순이었으며 절대금액에서는 태평양이6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이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4개부문의 경영실적을 비교해 볼때 상위 20개사중에 바스, 한불화장품, 로제화장품, 오리리, 참존, 한국존슨앤드존슨, 샤몽화장품, 코스맥스 등 8개사가 전년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회사별 경영실적이 큰차이를 보이는 것은 과당출혈 경쟁 속에서도 자사만의 독특한 영업전략을 고주해 외형성장보다는 내실을 추구했던 회사는 견실했던 반면 과다할인 등 혼탁한 시장환경에 휘말렸던 회사들은 외형만 부풀렸을 뿐 실속없는 장사를 했기때문으로 보여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