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 의류회사와 손잡고 고객유치
미용계, 의류회사와 손잡고 고객유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4.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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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대현·신원·톰보이 등과 연결, 할인혜택 부여





최근 대형 미용실들이 고객유치 작전의 하나로 의류회사와 연계해 쿠폰을 통해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고정고객을 유치하는 사례가 점차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로 전국적인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프랜차이즈들과 신촌·이대지역과 명동, 압구정동등 중심상권에 있는 대형 미용실들은 삼성패션, 대현, 신원, 톰보이, 킴즈클럽, 유림, 트렌드 2야드의 의류회사와 연계, 의류회사의 고객들에게 미용실 이용시 할인혜택을 주는 대신 의류회사에서는 전국적 규모의 고객에게 DM을 발송할때 미용실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에는 의류회사에서 발급하는 카드를 이용할 경우 무조건 할인혜택을 주었으나 최근엔 의류회사에서 발송한 DM에 미용실 이용쿠폰을 동봉해 이 쿠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일정금액의 할인혜택을 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보통 할인율은 10∼25%정도다.



현재 이가자미용실, JA3,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쟈끄데상쥬, 가위소리, 이철헤어커커, 헤어뱅크등이 각종 의류회사와 연계돼 있다. 이가자미용실은 삼성패션과 연대고객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킴즈클럽과도 계약을 체결해 1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JA3는 톰보이측과 연계, 20%할인을 해주고 있다. 또 헤어뱅크는 도어즈와 유림 고객에게 20∼25%, 이철헤어커커는 유림에 20%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철헤어스투디 오는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계약기간을 정해놓고 대현의 VIP회원에게 10∼20% 요금을 할인하고 있고, 쟈끄데상쥬는 지난 94년 11월부터 신원과 연계해 15%의 할인혜택을 줌으로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이같은 형태의 고객유치 작전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과다한 할인혜택을 요구하는 의류회사들로 인해 미용실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 또한 대두되고 있다.



의류회사와 연계된 미용실의 한 관계자는 『유명 의류회사가 정기적으로 DM 발송을 할때 계약이 체결된 미용실을 홍보해 소비자에게 미용실의 브랜드 네임을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의류회사축에서 무리한 할인을 제시하고 일부 회사에서는 커미션마저 요구하고 있어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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