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해박람회를 통해 유씨엘은 바디케어와 헤어케어, 화장품 등의 전 품목 생산이 가능한 토털 OEM․ODM회사로 소개했다. 또한 OEM․ODM 제품은 물론 완제품까지 두루 선보여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주고 시장에 맞는 다양한 제품 제안과 완제품으로 수입하기를 원하는 다양한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E4관에 마련된 유씨엘의 부스에서는 바디케어와 헤어케어 제품 위주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국내 헤어케어 제품의 역사와 함께 한 유씨엘의 제조 노하우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E2관에서는 화장품 위주로 전시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바이어들과 벌크 수출및 OEM․ODM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품질이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유씨엘의 전통과 기술력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클리니컬 코스메틱(Clinical Cosmetics)’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병원, 약국 전문 및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OEM․ODM회사로써 이미지를 강화해 뛰어난 품질과 새로운 제형을 원하는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주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주력 제품
특히 유씨엘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항균, 항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복분자 뿌리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씨엘 중앙연구소는 글로벌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단 연구과제로 선정되어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8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복분자 뿌리 추출물을 통한 화장품 신소재 개발과 실용화’라는 이름으로 화장품 신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복분자 뿌리 추출물의 지루피부염 치료에의 활용가능성에 관한 연구’가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의진균학회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외선 차단제, 미백,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과 병원 및 약국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 탈모 방지 샴푸 등을 주력 상품으로 화장품 기술력과 32년 전통의 회사 이미지를 알렸다.
해외영업 전략
최근 해외에서는 OEM사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으로, 유씨엘은 수출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장품관련 국외 전시회에 독자부스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 바이어 발굴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광저우박람회와 작년에 대규모 독립 부스로 참가하기도 했던 홍콩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그 외 전략적 지역에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씨엘 관계자는 “최근 국산 화장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작년과 올해가 또 다르다”며 “K-POP이 한류 열풍을 뜨겁게 달군 것을 이어 이번에는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는 K-뷰티 열풍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K-뷰티 바람을 타고 이번 상해박람회에서 유씨엘은 주름 개선, 미백 등 효능 및 효과를 키포인트로 내세운 코스메슈티컬 아이템을 가지고 바이어와의 상담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는 피부 및 성형시술 투어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간되고 있다.
유씨엘 측은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눈을 해외로 돌린다면 답이 분명해진다”며 “국내 화장품산업 종사자들이 기능성화장품, 코스메슈티컬 등 특화된 화장품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면 우리 화장품산업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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