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 물밑탐색전 양상
외자유치 물밑탐색전 양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6.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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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완화에 촉각 곤두세워...현지법인들 앞장







IMF이후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유도하기위해 정부차원의 외국인 대상 규제 조항이 완화되면서 다국적 기업이나 현지법인 외국인화장품업체도 장기적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섣부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및 자료조사에 돌입해 향후 추이변화에 대응한다는 기본 방침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 외국인 기업들의 투자가 발바르게 진행되지 않는 이유는현재까지 정부에서 제시한 정책에 일관성이 없을 뿐 만아니라 외국인이 투자를 할 경우에 밟는 절차가복잡하고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 되는 외환관련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투자를 할 경우 성공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규제완화 내용의 가장 큰 골자는 토지시장과 금융시장의 전면 자유화이다. 토지시장과 금융시장이 7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면서 외국인이 국내토지를 취득할 경우 내국민과 동등한 조건하에서 거래를 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등경상외환거래 제한철폐로 외국인의 증권투자등 모든 자본거래의 제한이 사라지게 된다.



이 러한 규제완화 조치에 따라 지난 3월말 로레알 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인 (주)코벨(사장 마틴기유)이 자본금을 66억원에서 1백46억원으로 증자해 한국 시장의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로레알 그룹은 특히 국내에 두발제품 생산공장 설립을 계획중이며 H사등국내 제조업체를 인수 합명한다는 설이 유포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G나 유니레버코리아 등 다국적 기업들도LG생활건강의 인수합병설로 관렵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현실화방안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나드리화장품과 지난81년부터 기술제휴 관계에 있던 프랑스의 프랑수아 코티사가 나드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법인 코티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이며 한불화장품은 프랑스 제휴회사 피토리에락사로부터 4백5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외국기업의 투자의 의지를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은[현지법인업체들은 금리 인상등으로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 짐 에 따라 자본금 증자 등을 공공연하게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외국인 기업들의 한국 시장에 대 한 투자가 점 차 가시화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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