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용 기능성 화장품 3파전
슈퍼용 기능성 화장품 3파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5.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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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 쥬비스, LG - 오데뜨, 제당 - 데이시스로 선점 경쟁





전반적인 기능성 화장픔 개발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범용제품 위주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슈퍼마겟에서도 미백·링클케어제품의 발매가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94년말부터 화장품 유통의 공식적인 채널로 자리매김한 슈퍼마겟시장은 올해 약 8백억원대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선두주가인 제일제당과 태평양, LG생활건강 등이 소위 3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셀프 셀렉션을 기본으로 하는 슈퍼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은 저가정책 및 기초제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시장특성에 변화를 주기시작한 것은 지난해 태평양이 쥬비스링클리페어 에센스와 크림을 출시하고 기능성바람을 일으키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이어서 LG생활건강이 지난 6월에 미백기능을 내세운 오데뜨 알부틴 화이트 3종(밸런싱 워터·에센스 에멀젼·크림)을 출시하면서 주름방지와 차별화된 셀링포인트를 제시했고 태평양은 기존 출시된두 제품을 리뉴얼해 지난 9월다시 런칭했으며 지난달 중순에는 그동안 식물나라 브랜드만으로 시장을 공략해 오던 제일제당이 데이시스(daysys)데일리 링클시스템(에센스·크림·아이세럼)과 화이트닝시스템(스킨·로션·에센스·크림)으로 이원화시킴으로써 미백과 링클케어시장 모두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미백기능이나 링클케어 기능제품의 경쟁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한것은 이들 제품의 소구대상이 30대이후의 주부층을 핵심으로 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이 이들을 가장 주된 고객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주부고객들의 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의 방지를 위한 화장품을 선호한다는 구매패턴도 중요한 요소로 분석된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제품에 기능성을 보강했다는 점을 감안해 가격대도 상향돼 1만5천원대에 2만원대에서 판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미백·링클케어 제품보다는 5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꾸준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서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슈퍼용 미백·링클케어 제품의 판매는 향후전망이 밝다는 것이 마케팅 담당자들의 분석이다.



슈퍼마겟 화장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화장품시장의 전반적인 기능성 제품 선호경향이 슈퍼용제품에도 반영된 것』이라며 『참여 각사들이 영업력과 마케팅력에 한층 역점을 둠으로써 기존제품의 시장안착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 렴한 가격대의 고기능 제품을 구입할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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