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 불황으로 원료업계 "이중고"
환율상승, 불황으로 원료업계 "이중고"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5.07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자폭 누적...원료가격 인상도 "신중검토"







대기업의 부도여파에 따른 경제불황과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이중고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원료업체들이 원료가격 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장업계에 큰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은행관계자들은 올해말까지 환율상승이 9백30원선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90%이상을 수입원료에 의존하고 있는 원료업체들과 장업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산 원료개발보다는 수입원료에 의존하고 있는 장업사들이 환율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산 원료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환율은 지난 95년 12월 7백74원에서 96년1월에는 7백84원, 6월에는 8백1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유지,12월말에는8백44원을 기록했다. 현재환율은 9백20원선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 8백23원에 비하면 1달러당 1백원이라는 큰 폭의 상승이 이뤄진 상태이다. 따라서 95년부터 시작된 환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감수하며 장업사에 수입원료를 공급했었던 원료업체들은 적자폭의 감소를 위해서는 원료값의 인상이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원료업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원료수입업체들이 이달중에 수입가격을 15% 인상할 방침이며 원료공급업체들도 11월중에 공급가격을 10% 인상할 것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해 장업사들과 원료가격 인상을 놓고 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환율의 상승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었지 만 경 기 불황 등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적자를 감수하며 원료를 공급했다』 며 『현재는 적자의 폭을 감소시킬수 있는 어떤 대안이나 방안이 없어 원료값의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며 환율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화장품의 수입액은 96년 수입액인 1억3천3백만달러에 비해 3천만달러가 증가한1억6천3백만달러에 달했지만 수출액은 96년 1천5백만달러에 비해 6백만달러가 증가한 2천1백만달러로 수입액이 수출액에10배가 넘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