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실험실 갖춘 신청사서 10일부터 업무
산업연구원, 실험실 갖춘 신청사서 10일부터 업무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12.09.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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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검사, ·ISO-GMP교육사업 등 탄력 받을듯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품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실험실을 갖춘 신청사에 입주,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산업화에 기여한다는 설립 목적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경기도 오산시 가장 2차산업단지에 지난해 12월 착공, 63억원을 투입해 신축한 청사를 완공하고 9월10일부터 입주하여 업무를 시작한다.

신청사는 실험분석장비 58종을 갖추고 이화학실험, 정밀분석, 품질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실험실과 200석 규모의 교육장, 대회의실,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신청사에 실험실을 갖춤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화장품 품질검사기관 지정 추진에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 출범 이후 활발하게 수행해 온 기존 사업에 더해 각종 품질검사와 ISO-GMP 교육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2010년 7월28일 보건복지부에서 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10월29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설립 목적에 따라 주요 국가들의 화장품 수출입 정보 제공 및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수출종합지원센터 운영, 화장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와 아울러 품질검사, ISO-GMP 교육 등의 사업도 구상하고 있었으나 실험실 등이 갖춰지지 못해 일부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했었다.

신축 청사는 부지 3303㎡에 지상 2층의 연면적 2476㎡ 규모로 건축됐다. 경기도 오산시가 부지 3303㎡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 경기도, 오산시, 화장품업계가 공동으로 6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신현두 원장은 “이번에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지향형 산업으로 국내 화장품산업을 육성하는 데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는 한편 중소 영세 화장품기업들이 ISO-GMP에 부합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여러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11월28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실험실에 구비되는 실험장비는 정밀분석장비 14종, 품질검사장비 10종, 이화학실험장비 34종 등이다.

정밀분석장비는 기능성화장품의 주성분에 대한 정성 및 정량 분석, 지외선차단 제품의 자외선 차단지수(SPF) 측정, 배합한도로 지정되어 있는 살균·보존제에 대한 분석, 디옥산과 프탈레이트 등의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 및 납, 수은과 같은 중금속 검사를 할하는 데에 사용된다.

또 품질검사장비로는 화장품 및 원료의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 탤크 중 석면 함유 확인 시험, 일본산 화장품 및 원료에 대하여 방사능오염 여부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이화학실험장비 34종으로는 화장품의 보존력 테스트 및 기기 분석을 위한 전처리 공정을 수행하기 위한 이화학 실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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