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가을 시즌 열기 '후끈'
브랜드숍, 가을 시즌 열기 '후끈'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9.1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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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 잇따라 출시···TV CF 등 마케팅 총력전

 
화장품의 최대 성수기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브랜드숍 업계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가을 시즌 주력 제품의 출시가 줄을 잇는 가운데 각 브랜드숍들은 TV CF를 진행하는 등 가을 여심을 잡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여름 시장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LG생활건강은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단독 로드숍을 이대 상권에 1호점을 오픈하며 가을 시즌 경쟁에 뛰어 들었다. 2005년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으로 론칭된 비욘드는 매년 평균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며 에코 뷰티 브랜드에서는 드물게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명동 2호점 오픈을 비롯해 서울의 주요 상권에 연말까지 단독 매장을 1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어서 브랜드숍의 경쟁이 더욱 치열히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100% 천연 식물성 망고씨드 버터를 함유한 롱래스팅 보습라인 ‘망고씨드’ 7종을 선보이고 가을 시즌 공략에 나선다. 특히 SBS 드라마 ‘패션왕’의 실제 모델인 최범석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망고씨드 실크보습 페이셜 버터 스페셜 세트’는 페이셜 버터 정품과 아낌없이 주는 망고씨드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에코 손수건이 함께 구성된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스킨푸드는 세 종류의 베리가 함유되어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수분베리 라인을 여성 9종과 남성 2종으로 출시했다. 스킨푸드는 9월8일부터 TV CF를 진행하며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수분베리 라인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쪽 라플랜드에서 극한의 추위를 이기고 자란 3종류의 베리와 히아루론산염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토니모리는 배우 민효린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가을 시즌을 맞이한다. 토니모리는 가을 시즌을 맞아 ‘엔젤핑크’ㆍ‘이블레드’의 메이크업 룩을 발표하고 기존 색조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4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뷰티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토니모리 수다회’ 2기 회원을 모집하면서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강화에 나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6월 배우 신세경을 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8월 말 가을 시즌 주력제품으로 주름개선 기능성 세럼 ‘포에버 래스팅 프레셔스 오일 에센스’를 출시하며 일찌감치  가을 시장 공략의 준비를 맞췄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광고는 ‘소녀 피부 영원히’라는 콘셉트로 TV CF를 방영하며,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션! CF 순서를 맞춰라’ 이벤트와 베스트 후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더샘은 국내 독점 성분인 뉴질랜드의 하라케케가 함유된 ‘어반에코 하라케케 토너’를 출시했다. 핵심 성분인 하라케케 잎 속에서 만들어지는 하라케케 플렉스 젤지친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하며, 특히 알로에베라 보다 뛰어난 보습 효과로 피부 수분 공급과 진정에 뛰어나 ‘보습의 왕’으로 불리고 있다.
더샘은 어반에코 하라케케 라인 출시를 기념하여 토너, 에멀젼, 에센스, 크림 4종 중 1종 이상 구입 시 ‘하라케케 3종 키트’를 증정하며 더샘 전 제품 3만원 이상 구입 시 에코백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숍 업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가을 시즌은 화장품 시장의 성수기인 만큼 브랜드숍 업계는 할인 이벤트 이외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으로 매출 상승을 노릴 것”이라며 “가을 시장의 성패 여부가 올해 회사의 성장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이 때문에 가을 시즌 브랜드숍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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