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업계 감원.감봉 바람
수입화장품업계 감원.감봉 바람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1.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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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영향 一波萬波...생존경영 "초비상"
수입화장품업체들이 환율 폭등으로 인한 환차손과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가격인상과 함께 감원과,감봉,조직축소,광고비 축소 등 구체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과 감봉 또는 임금인상 동결등은 영진노에비아를 비롯해 더유통,유로통상,해태상사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실시하고 있고 이들 업체들은 지난 연말을 기해 최고 40%에 이르는 감원을 단행하는 등 조직감량을 통한 생존경영 체제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노에비아는 지난 연말 미용사원을 중심으로 17명의 인원을 감원했으며 더유통도 화장품 사업부에서 1명을 비롯해 총 7명을 감원했다.해태상사는 임금동결에 이어 올해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고비 대폭 축소를 단행한 업체는 프랑스의 LVMH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인 코럭스로 겔랑과 크리스챤디올에 대한 2월분 광고계획을 전면 철회해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광고없는 한달을 맞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동남아시아에서 매출급락을 맞으면서 주가하락 등을 겪고 있는 모그룹이 전세계지점에 일괄적으로 내린 조치로 이번 한국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금융위기가 화장품업계에도 치명적인 손실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반증되고 있다.



수입화장품업체들은 IMF체제로 한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이에 따른 경영위기를 맞음에 따라 이러한 체제개편과 조직축소는 수입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수년간 호황을 거듭했던 수입업계에 찬바람이 일면서 이들 수입업체들도 생존경쟁체제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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