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약점.대리점 확대"조심스런 행보"
특약점.대리점 확대"조심스런 행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2.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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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업체,매출증대.시장지배력 강화 목표

조직간 갈등 최소화.영업소 비중 감소에 초점
극심한 경기불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사가 당초 예상했던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을 맞게됨에 따라 각사의 대책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부산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띄는 것이 조직의 슬림화를 포함한 비용정감과 더불어 시대적 상황에 걸맞는 중저가 브랜드의 발매 등을 꼽을 수 있고 시판조직,즉 대리.특약점에 대한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업체들의 경우에는 이를 확대함으로써 일정수준의 매출을 확보하려는 활동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는 현재 영업소 체제를 민영 대리.특약점으로 전환하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다만 그 확장의 폭은 현재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 소폭에 그칠 거스오 예상되지만 건실한 조직구축이 가능하다면 결코 영업조직을 현 수준으로 동결시키는 소극적인 전략은 큰 이득이 되지는 않을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전국에 67개의 특약점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시판채널의 강화를 추진해 왔고 이러한 구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특약점을 확대하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판단,현 규역들의 분구작업을 통해 연내 80개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검토중이다.다만 특약점장들의 반발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분구작어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코리아나는 이러한 특약점 정책이 결실을 보게 된다면 베르베와 세레비오 엔시아가 자기잠식을 피하면서 동반상승효과를 보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본사의 구조조정르 강력하게 실시해 효과를 보고 있는 라미화장품은 현재 33개에 이르는 직영 영업소를 상반기 중으로 민영 특약점으로 전환시켜 88개의 특약점 조직을 1백10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약점의 확돼 역시 간접비의 상승을 뜻하기는 하지만 현재의 영업소 조직에 비해서는 고정비의 부담이 현저하게 감소할 수 있따는 측면에서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라미측은 영업소의 특약점 전환이 완성되면 현재보다 기업체질이 강화돼 경쟁력이 확보될 수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쥬리아는 1백2개에 이르는 특약점을 확대하는 차원보다는 건실한 조직으로 구축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부실 특약점과 아직까지 정리되지 못한 영업소를 정리하면서 동시에 민영화시키는 방안 구사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검토하고 있는 영업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면 이 작업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불화장품의 경우에도 1백20개에 이르는 시판특약점은 연말까지 1백30개 수준으로 늘리되 ICS사업국은 현재의 85개 수준에서 동결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화장품도 지난해 부터 실시해온 직영 영업소 정리와 특약점 확대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영 영업소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피어리스와 에바스의 경우에도 일반 대리.특약점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영업정책 관련자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무리한 영업조직의 확대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면 소득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밝히고 「다만 대리.특약점의 확대가 신중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기존 조직과의 불화를 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사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전개에서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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