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광고도 거품뺀다
화장품 광고도 거품뺀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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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 대응,모델료 삭감.외국모델 교체
「화장품 광고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그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기만 했던 화장품 모델비가 IMF경제위기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큰 폭으로 삭감되고 있고 제작비를 절약한 아이디어 CF들이 속속 등장하고있다.



업체마다 앞다투어 실시한 해외현지 광고제작은 이제는 옛말이 된지 오래가 되었다.또 그동안 최고 3억원대까지 천정지부로 치솟기만했떤 모델료도 현실화 되면서 빅탤런틍의 1년전속모델료가 1웍원대로 떨어지는 등 IMF 형 광고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절약형 광고제작 풍토의변화는 그동안 다른 제조업체에 비해 광고의 비중이 높았떤 장업계에 제품원가를 낮춰 가격의 거품을 제거함으로써 예년보다 가격경쟁력을 높여 줄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있어 업계 안팎에서 환영하고 있다.



지난달 업체중 처음으로 한불화장품바센과 ICS브랜드의 전속모델인 고소영과 김희애의 재계약에서 모델료를 각각 1억8천만원,1억6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대를 인하,계약해 장업계의 모델료 인하바람을 선도했다.또 이어 다음달로 전속계약이 끝나는 한국화장품의 칼리 브랜드 전속모델인 심은하도 지난해와 똑같은 2억5천만원에 재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나드리화장품 사이버21 브랜드의 새로운 전속모델이 된 최진실은 톱탤런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절반수준에도 미치지 않는 모델료인 1억원에 1년동안의 전속모델로 계약해 IMF체제하에서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이와함께 그동안 소피 마르소,새넌 도허티,알리사 밀라노,브룩 리등 외국인 모델을 기용해 해외 현지 광고 제작에 비중을 뒀던 LG생활건강도 주력브랜드인 이지업 매티파잉을 리뉴얼하면서 국내 모델인 서유정을 기용,모델 캐스팅에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또 서유정의 모델료도 화장품 CF모델로는 파격적으로 낮은 4천만원대로 그동안 광고 제작에 가장 큰비중을 차지했던 모델료의 거품을 제거하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밖에 피어리스는 주력 브랜드인 드방세 슬림 페이스 제품에 4천만원대의 신인모델인 박청숙을 기용하고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광고소재로 채택,1억원대가 넘었던 광고제작비를 6천만원대로 대폭 낮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절약형 광고제작 변화는 오래전부터 실시되었어야 할 것」이었다고 전제하고 「제품의 우너가를 낮춰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제품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빅모델만을 선호하는 업계의 모델 선정풍토토 개선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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