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화장품 기업 매출 ‘훨훨’
3분기 화장품 기업 매출 ‘훨훨’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2.11.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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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확대된 반면 이익은 희비 엇갈려

 
상장·등록 12월 법인 11개사 공시 집계

상장·등록된 12월 법인의 3분기 실적 공시를 집계한 결과 매출면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이익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국내 화장품산업을 이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이블씨엔씨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733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7%, 9.1% 증가한 901억원과 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제품 판매의 호조 지속 및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대로 전 사업부문이 고성장을 달성한 결과로 특히 생활용품 및 녹차 부문과 국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방문판매 경로가 혁신 제품 판매 확대와 카운셀러 증모 효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전 유통에서 주요 브랜드의 히트 상품 판매 호조와 아리따움의 점당 효율성 개선도 실적 달성에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됐다.

더불어 에뛰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23% 성장해 673억원, 4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니스프리 또한 매출 58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각각 59%, 65% 신장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 1조52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 비교 시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9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1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불어 영업이익은 1311억원(16.9%), 905억원(17.4)를 달성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고공 성장을 지속했으며, 특히 숨과 빌리프가 각각 34%, 200% 이상 성장해 화장품사업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더페이스샵은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는 등 2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003억원을 달성했다.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에도 고공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성장한 116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8.8%, 3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오랜드도 매출이 9.6%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억원과 26억원으로 121.4%, 37.6%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오랜 부진에 빠져있는 중견사들은 서서히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매출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으며, 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화장품제조는 매출이 76.5% 늘어난 8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으며, 한국화장품은 매출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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