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활동 대폭 강화한다
내년활동 대폭 강화한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1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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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들어 전문 목욕용품에 대한 소비가 급상승하면서 전문 바디 숍을 중심으로 한 목욕용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국내 바디케어(공산품을 제외한 화장품)시장은 9백억원대로 국내사와 수입사들이 앞다퉈 전문 바디용품 매장을 잇따라 오픈해 1월말까지 직영매장수만도 81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전문매장을 개설한 업체는 가성 종합상사(대표 전인주)로 92년 2월에 삼풍백화점에 영국수입제품인 넥타1호점을 오픈해 현재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14곳의 직영점을 열었으며 뒤를 이어 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이 미국의 크랩튼린이블린을, 오스카(대표 서강서)가 에코아일랜드를, 마로꼬레(대표 조문기)가 바스타임을, 대양 프로젝트가 아카피아를, 에바스 샴바드(대표김종근)가 바디네트를 잇따라 개설했다.



크랩튼리 이블린이 수입판매원인 신세계백화점의 내부사정으로 매장을 철수한 것을 제외하면 이들 업체들은 매장 전개 속도를 빠르게 진행시켜 왔으며 특히 에바스샴바드는 지난해 2월 이화여대에 바디네트 1호점을 개설한 이래 에바스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24곳의 직영매장을 오픈해 현재 가장 많은 직영매장을 운영하며 시장 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적인 전문바디샵 체인인 영국의 「더 바디샵」이 오는 28일 명동 유투존에 입점해 바디케어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 제품을 판매할BSK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국내 바디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초기 형성단계라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한뒤 3천여 라인의 목욕용품과 색조화장품 및 미용도구를 1만원부터 1만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올 매출 목표는 15억원이라며 4개의 직영매장을 확보하고 선물용 구입에 소비가 치중돼 있다는 소비경향을 감안, 브랜드 인기도 높이기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대부분 완제수입품이고 고급스런 매장 인테리어를 내세운 아카카파, 넥타, 솝베리샵, 크랩튼리 이블린 등은 외국 브랜드명을 그대로 상표명으로 채용해 수입제품 판매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바디네트와 바스타임, 에코 아일랜드 등 자체상호를 개발한 국내업체들도 제품대부분이 수입품으로 구성돼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높은 마진을 대체할만한 제품개발을 이뤄야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전량수입되고 있는 목용용품과 바디케어, 스킨케어 등 관련 상품의 OEM생산이나 저렴한 제품생산을 이룰 수 있는 생산지 선회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바스 샴바드는 수입제품만 판매했던 바디네트의 국내 제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전략상품인 센트(SCENT)를 이달부터 선보이는 등 국내 업체중 가장 빠른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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