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화장품 관련 특허 급증추세
미백화장품 관련 특허 급증추세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03.2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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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이후 연평균 16% 늘어 … 천연 식물추출물이 44% 차지

지난 95년 이후 미백화장품 관련 특허가 연평균 16%의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백화장품의 시장점유율도 급격히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청장 김광림·www. kipo.go.kr)이 최근 발표한 ‘미백화장품의 국내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미백화장품 관련 출원은 지난해 11월 공개분 기준 약 1백70여건으로 85년 특허출원이 시작된 이후 95년 이후부터 높은 출원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국가별로 살펴보면 전체 출원 중 한국이 69%, 일본이 14%인데 비해 미국이나 유럽은 17%에 불과해 서양 여성보다는 아시아 여성들이 미백에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5개 출원업체가 전체 출원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순위로는 (주)태평양이 14%로 1위, (주)LG생활건강이 13%로 2위, 코리아나화장품, 로레알, 유니레버 등의 순이었다.



미백 활성 성분별로는 천연 식물 추출물이 44%, 신규 화합물이 25%, 기존 미백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 C 유도체 등 그 밖의 물질이 31%로 나타났으며 천연식물을 통한 새로운 미백물질의 탐색은 국내업체가 특히 주력하는 분야이고 외국업체가 점차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는 세계적인 흐름으로 보인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한불화장품의 단풍잎 추출물(등록번호 298132호) 출원과 같이 미백은 물론 노화방지 효능까지 겸비한 복합기능 성분이 출원되고 있어 복합기능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더불어 관련 기술의 출원이 증대되리라 예상된다는 것.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미백화장품의 원료개발에 있어 천연식물에 대한 연구는 우리 전통의학에 기반을 둔 원료개발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식물성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 맞물려 국내 화장품개발의 주력 분야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특허출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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