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럼 "제주에서 날개 달다"
바이오스펙트럼 "제주에서 날개 달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5.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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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화장품원료공장 착공

 
바이오스펙트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화장품원료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건물신축에 따른 경계 측량을 완료하고 지난 주 착공계약이 완료되면서 지난 23일 착공에 들어갔다. 4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공장은 금년 내 준공 완료가 목표다.

제주공장이 완공되면 직접적인 수출증대, 지역 내 인력고용 증가 및 국제수준의 연구개발력과 공장생산, 운영 등이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립을 통해 제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화장품 소재분야에서 제주도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박덕훈 대표는 “그 동안 제주로부터 지원받은 상당 혜택을 역으로 갚아야 할 시점이고 그 시점이 조만간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제주천연 자원을 이용해 화장품원료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 수행해 국제화장품 원료집 등제 및 상용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내에 지원되던 정부지원(산업통상자원부, 중기청 등) 연구개발지원사업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 성과를 통해 지난해에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 A사에 제주산 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금년 하반기부터 또 다른 해외 대기업 B사에 제주산 원료가 납품되기로 확정되는 등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금년 상반기에만 제주산 천연소재에 대한 공동연구나 신소재 발굴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수 곳의 다국적기업이 본사 및 제주도 연구소와 농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과의 소재개발에서 생산, 납품까지 공동으로 협업이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 제주 지역 내 조인트연구소나 생산설비 설립 등 다양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부가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스펙트럼 관계자는 "원료의 해외 수출을 꾸준히 추진해온 바이오스펙트럼은 가파른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0% 이상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시회와 해외 비즈니스 투어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최근 3주간 이뤄진 신제품 소개 영업에서 소개된 4건의 신소재 중 3건의 제주산 천연물에 대한 신선한 반응과 함께 바로 제품구매로 이뤄지는 호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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