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6,000만불 돌파
화장품 수출 6,000만불 돌파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1.02.2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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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비 26% 성장…1위는 LG·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


화장품협회 집계 2000년 수출실적 분석



국산 화장품 수출이 6천만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최근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www.kcia.or.kr">www.kcia.or.kr)가 집계·발표한 `2000년 화장품 수출실적(업체·국가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총 6천4백1만35달러로 전년도의 5천95만5천달러보다 25.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97년의 37.1% 증가율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며 이로써 국산 화장품 수출은 지난 95년 2.8%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한해 동안 해외에 화장품을 수출한 회사는 총 57개 업체였으며 이는 지난해의 59개 업체보다 2개 업체가 줄어든 것이다. 또 이들 57개 업체 가운데 전년보다 수출이 증가한 회사는 41개 업체(신규 진출업체 8개 사 포함)였으며 16개 업체는 전년보다 수출실적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출대상국은 미국을 포함해 모두 58개국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전년보다 1개 국가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벨기에와 칠레·스페인·터어키·키르키스탄·몰타·튀니지 등 7개 국가는 99년에 수출실적이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수출실적을 나타냈던 국가였으며 카자흐스탄·나이지리아·알제리·리투아니아·콩고·크로아티아 등 6개국은 99년의 수출실적을 이어가지 못한 채 일회성 수출국에 그치고 말았다.



업체별 수출실적 분석



지난해 화장품 수출실적 1위 업체는 LG화장품사업부로 전년보다 10.4% 증가한 1천1백51만6천달러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주)태평양이 전년대비 3.3%가 증가한 7백42만달러로 2위를, (주)조이코스화장품이 전년대비 140.4%가 증가한 6백17만7천달러로 3위를, (주)한국존슨앤드존슨이 187.5% 성장한 5백937천달러로 4위를, 그리고 유니레버코리아가 62.4% 성장한 3백47만4천달러로 5위에 올랐다.



▲ 6위는 (주)에뛰드가 2백80만달러(29.1% 성장) ▲ 7위는 라미화장품이 2백65만3천달러(8.6% 성장) ▲ 8위는 애경산업(주)이 2백21만9천달러(164.5% 성장) ▲ 9위는 (주)참존이 2백만1천달러(33.3% 성장) ▲ 10위는 한국콜마(주)가 1백86만5천달러(18.6% 감소)의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실적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서 특히 (주)한국존슨앤드존슨과 (주)조이코스화장품, 애경산업 등 3개사는 14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산 화장품의 수출을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전선에 참여했던 57개 업체 가운데서 최고의 증가율을 보인 업체(신규업체 제외)는 현대화장품으로 792.7%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 삼성화장품 688.5% ▲ 소망화장품 655.3% ▲ 아마란스화장품 633.2% ▲ 코스맥스(주) 410.9% ▲ (주)에스티씨나라 389.0% ▲ 보령메디앙스 356.9% 등이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상위 10위권의 3개사를 비롯해 (주)일진코스메틱·애리조·백광화장품·서울화장품·생그린 등이 전년도보다 두 배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 수출실적 분석



지난해 국산 화장품의 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으로 총 1천5백52만5천달러어치가 수출됐으며 이 수치는 전체 수출실적에서 24.3%를 차지하는 것이며 전년보다는 19.9%가 늘어난 것이다.



2위를 차지한 중국은 전년보다 13.4%나 줄어든 1천50만달러에 그쳤고 전년보다 91.5%나 증가한 5백56만5천달러어치가 수출된 대만이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 4위 일본 5백55만9천달러(196.5% 성장) ▲ 5위 홍콩 4백38만2천달러(0.7% 성장) ▲ 6위 베트남 3백25만9천달러(10.4% 감소) ▲ 7위 몽골 2백37만6천달러(59.4% 성장) ▲ 8위 사우디아라비아 2백5만3천달러(64.9% 성장) ▲ 9위 싱가포르 1백91만8천달러(23.4% 성장) ▲ 10위 호주 1백88만1천달러(71.8% 성장)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수출대상국 가운데서는 ▲ 영국(1백34만9천달러) ▲ 파키스탄(61만6천달러) ▲ 스위스(23만8천달러) ▲ 아랍에미레이트(14만달러) ▲ 에쿠아도르(13만달러) ▲ 네덜란드(2만달러) 등의 국가가 전년보다 최저 10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해 향후 국산 화장품 수출의 주요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입력일 : 200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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