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숙 대한화장품협회 신임 교육원장
최상숙 대한화장품협회 신임 교육원장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8.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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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와 정부간의 중간자 역할 하겠다"

 
"화장품 업계와 정부간의 중간자 역할 하겠다"
최상숙 대한화장품협회 신임 교육원장

"35년간의 공직자 경력을 살려 화장품 업계와 소비자, 정부간의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

지난 8월 2일 대한화장품협회 신임 교육원장으로 임명된 최상숙 전 경인식약청 시험분석센터장은 취임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1977년 국립보건원 약품부 보건연구사를 시작으로 식약처 화장품의약외품과장, 화장품심사과장, 경인지방청 시험분석센터장 등을 역임한 화장품 관련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업계에서는 최 원장의 공직생활 은퇴 후 행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터라 이번 교육원장직 수락은 업계에 화제가 됐다.

최 원장은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원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화장품 업계 전반에 걸쳐서 도움을 가장 많이 줄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고민 하던 중, 대한화장품협회에서 화장품법개정에 따라 교육기관을 설립하게 돼 교육원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향후 교육원 방향에 대해 "청에 있을 때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업계가 입장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화장품법과 관련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도록 시원하게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법을 잘 몰라서 행정처분 받는 경우 많이 봤다. 의약품에 경우 약전 등이 있는데 반해 화장품은 관련 범위가 넓어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며 "공직 경력을 살려서, 표시광고 등 실무적으로 꼭 알아야 하는 법규나 상황 등은 물론이고 기업과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을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세한 기업들의 경우 교육자체가 기업활동의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경우는 늦은 밤에도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표도 검토할 예정이고 찾아가는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서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국내 화장품의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내 화장품의 안전성과 이를 발표하는 식약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소비자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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