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원료 시장 지속가능한 성장 기대
글로벌 뷰티원료 시장 지속가능한 성장 기대
  • 김진희 jini@jangup.com
  • 승인 2013.09.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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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화합물 소비 늘고 천연 성분 사용 트렌드 확산

 
글로벌 뷰티원료 시장은 특수화합물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

퍼스널 케어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계면활성제, 컨디셔너 폴리머, 피부연화제 등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원료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코스메틱과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는 9월12일 열린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뷰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조망을 주제로 화장품원료 컨퍼런스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13 한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의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산업에 필요한 최신 원료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최신 원료를 제조하는 업체 간의 정보, 기술교류와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롭 필드 마샴 클라인&컴퍼니 인사 담당이사는 ‘글로벌 뷰티원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영역’을 주제로 전세계 퍼스널 케어 원료 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클라인&컴퍼니에 따르면 퍼스널 케어 성분은 일반적인 성분이 아닌 특수화합물을 말한다. 클라인&컴퍼니는 퍼스널 케어 관련 130여개 원료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연구 성과에 따르면 전세계 성분시장은 140~180억달러이며, 특수화합물 시장은 50~60억달러로 40%를 차지하고 있다. 항노화 관련 원료의 매출이 늘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수화합물은 스킨케어 제품에 많이 활용되고 모발과 구강 제품에도 사용한다. 특수화합물은 일반화합물과 다른 성분에 비해 차별화해 사용할 수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다. 또 시장의 변화와 경기침체에 크게 민감하지 않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전반적인 퍼스널케어 시장은 3500~4000억달러로 연 평균 4~5% 성장률을 보인다.

롭 필드 마샴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실버 쓰나미’가 찾아와 인구 특성이 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개도국의 경우 인구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주 소비층이 60대 이상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뷰티 제품을 사기 위한 구매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업계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화합물은 전세계적으로 70만톤이 팔렸다. 계면활성제, 컨디셔너 폴리머, 피부연화제 등이 많이 소비됐다. 유럽과 미국은 특수화합물 소비의 70%를 차지한다. 유럽 40%, 미국 30%, 일본 12%, 중국 11% 순이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향후 세번째 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롭 필드 마샴 이사는 최근 화장품 원료시장 트렌드는 유럽과 미국에서 천연계면활성제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이런 트렌드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간 2017년까지 전반적으로 3.4% 볼륨 성장률을 올리고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이 큰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롭에 따르면 중국 원료 시장은 경쟁이 심화돼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규모는 11조 달러이며 9.2% 성장을 보이고 있다. 스킨케어는 150억달러에 이른다. 또한 중국은 2014년에 도시로 인구가 50% 이상 이동함으로써 소비 패턴이 바뀌고 퍼스널 케어 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1인당 GDP는 8400달러다.

중국시장 전망

중국은 매년 7.5%씩 성장해 앞으로 5년간 45%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퍼스널 케어 성분 소비가 늘어나 장기적으로는 특수화합물이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컨디셔닝 폴리머의 경우 11.7% 성장, 헤어케어 성장이 이를 이끌 것. 천연계면활성제를 많이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점점 가격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선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성분이 8%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아세안시장 전망

아세안시장은 6억1000만 인구을 자랑하며 전세계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여전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 시장은 연 7.5%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아세안 연합의 통합이 이뤄지고, 뷰티산업 관련 규정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시장은 스킨케어 제품에 쓰이는 피부연화제가 9% 성장률을 보이며 다기능 성분에 관심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 천연 성분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수화합물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글로벌 뷰티&퍼스널케어의 미래(켈빈 챈,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국가연구책임자) ▲식물성 왁스버터의 놀라운 미용 기능적 효용성(파울로 K.R. 윤 박사/가트포세 지사장) ▲최근 샴푸 제형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대한 응답-새로운 개량 폴리머(앤디 리, 솔베이 지역사업개발 이사) ▲피트로리엄 젤리 및 화장품에서 합성왁스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학술적 뒷받침(제리 구, 사솔 케미컬스 퍼시픽 퍼스널케어 부문 마케팅 이사) ▲항노화 화장품 원료의 개발전략(국제화장품학회, 바이오랜드)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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