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출 3조원 시대 만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출 3조원 시대 만개!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4.0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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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제품 출시, 유통경쟁력 강화, 해외사업 확대 기반

 
아모레퍼시픽이 시장 침체속에서도 혁신 제품의 출시와 고도의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힘입어 매출 3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매출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3조 1,0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2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698억원으로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시장 침체속에서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확대를 꾀한 것이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소비자의 하향 구매 트렌드로 인해 럭셔리 사업(백화점, 방판)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과 면세 경로 등 신성장 사업의 고성장이 영업이익을 늘리는데 한몫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화장품 화장품 사업은 5.0%성장한 2조 878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5,3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8% 증가했고 매스와 설록 사업은 4.727억원으로 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차원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화장품 계열사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3.5%성장한 3조 8,95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698억원으로 4.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루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계열사의 매출은 3조 6,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603억원을 기록하며 5.2%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등 신성장 경로의 고성장에 따른 비중확대, 헤라와 프리메라 브랜드의 백화점 채널 점유율 증가, 중국과 아세안 등 해외시장에서 사업확대에 따른 매출 고성장에 따라 지난해 매출 3조 1,004억원, 영업이익 3,698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판판매, 백화점, 면세경로 등의 럭셔리 사업부문에서는 채널 침체와 트레이딩 다운의 환경 속에서도 헤라, 프리메라, 설화수 등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백화점 경로에서의 리더십이 강화된 것이 성장의 근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헤라는 메이크업 성장으로 젊은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됐고, 프리메라는 엔트리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하향 구매 수요에 대응하며 성장했다는 평가다. 설화수는 차별화된 브랜드력과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백화점 판매 1위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구매액 증가(+126%) 및 아시아 면세 사업 확장이 고성장의 기반이 됐다.

아리따움, 할인점 등 프리미엄사업부문은 아리따움 채널에서의 제품과 서비스 혁신, 채널 리더십 확보, 할인점에서의 대표 제품 판매 호조가 성장한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아리따움은 젊은 신규 고객의 유입이 확대돼 100만명의 고객이 증가했고 라네즈, 아이오페 등 주요 브랜드와 메이크업, 트렌디 제품 유형의 판매가 확대돼 성장을 이룬 발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홈쇼핑, 온라인 등 신성장 사업은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이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전용 브랜드 베리떼를 중심으로 홈쇼핑 채널의 수요에 적극 대응했고 온라인몰 리뉴얼, 브랜드 사이트 오픈 등 디지털 사업 강화의 기반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에 나서고 성숙된 시장은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손익개선에 나선 것이 매출성장의 발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은 브랜드력 강화, 유통 확대로 29.1% 성장한 3,38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라네즈는 BB쿠션, 오리지널 에센스 등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신규고객 유입이 확대됐고 기존점 매출도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몽드는 채널 정비를 통해 유통 가시성을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화수는 중점 매장 육성에 나서는 한편 기존점 매출의 고성장, VIP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한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가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기타 아시아 시장은 신제품 출시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유통경로를 다각화하며 1,266억원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64.1% 성장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시장은 고객 접점 확대 및 사업 효율성 증대로 손익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30.5%)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CC쿠션의 성공과 매장 추가 출점이 큰 힘이 됐고 직영 온라인몰 오픈으로 디지털 사업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시장은 내수 판매가 확대되고, 중동, 미주 지역의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세(+5.7%) 전환됐다고 밝혔다.

한편 Mass 사업은 코스메틱 제품군이 고성장하며 전 카테고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됐고 설록 사업은 프리미엄 채널 및 제품 판매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케어 부문의 미쟝센은 트리트먼트 세럼 등 기능성 제품과 거품 염모 제품의 판매 증가로 시장점유율이 13.1%에서 14.4%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바디케어 부문의 해피바스는 솝베리클렌징 등 핵심 상품, 토탈 에이지 라인 등 일리의 신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코스메틱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프리미엄 보습 카테고리 시장점유율이 18.1%에서 24.6%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계열사
에뛰드는 지난해 3,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261억원을 기록, 9% 성장했다고 밝혔다. 상품, 디자인, 공간 혁신을 통한 브랜드 스토리를 강화하고 히트 상품 판매가 확대된 것을 매출 확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로드숍, 마트, 온라인, 에스쁘아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이 고성장했고 해외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브랜드 스토리가 실현된 화산송이 등 히트 상품의 판매 호조와 발효콩라인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2013년 3,328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7% 급증한 결과다.

아모스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 고객 접점 확대, 녹차실감과 컬링에센스 등 주요 제품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발표됐다. 4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 19%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31%에서 35%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3년 매출실적>

                                                                             <단위 : 억원,%>

구분(억원/%) 12년 누계 13년 누계 12년 4분기 13년 4분기
금액 금액 증감 금액 금액 증감
매출액 34,317 38,954 13.50% 8,074 8,998 11.40%
화장품 계열사 31,572 36,248 14.80% 7,445 8,336 12.00%
비화장품 계열사 2,746 2,706 -1.40% 629 663 5.40%
영업이익 4,504 4,698 4.30% 336 645 92.00%
당기순이익 3,467 3,550 2.40% 322 491 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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