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사 제품 틈새시장서 각축 … 참여사 계속 늘어
립메이크업 세분화 조짐 뚜렷최근 들어 립틴트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의 인기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립틴트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후 곧바로 국내사들의 출시가 잇따랐고 립 메이크업 시장에서 하나의 틈새 시장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립틴트 시장은 가장 먼저 제품을 선보인 피어리스와 시장확대를 이끈 (주)에뛰드에 이어 최근에는 프로랑스화장품, (주)태평양, 조이코스화장품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상태.
립 틴트 제품을 출시한 국내 업체들은 7개사로 인터넷 쇼핑몰 오레이디 닷컴이 출시한 오레이디 틴트까지 합치면 모두 8개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립틴트를 출시한 피어리스는 현재까지 월 10만개의 판매량을 보이며 지금까지 약 50만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어리스 브랜드를 새롭게 인식시켜준 효자품목으로 불리우며 상반기 내내 시장 선점의 효과를 누렸다.
색조전문 브랜드 에뛰드 역시 제품이 전문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출시 4개월인 현재 약 4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격으로 28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 또 립틴트와 립밤이라는 두 가지 제형을 선보인 베네통은 6만개가 팔렸다.
(주)보브의 보브 하이테크 틴트는 지난 2월에 제품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약 9만 5천개의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두업체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단점인 보습력을 한층 높인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 간 경쟁과 여름 시즌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의 판매동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립틴트 제품의 인기가 상반기를 전환점으로 시들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립틴트 제품이 반짝 히트 제품인지 지속적인 판매흐름을 탈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하반기까지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들어 글로스 팁이나 글로스 틴트 등 립글로스와 립틴트를 결합시킨 제품들도 나오고 있어 결국 립 메이크업을 세분화시킨 틈새 제품들이 립틴트 돌풍에 이어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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