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틴트 ‘돌풍’ 여름시장 ‘후끈’
립틴트 ‘돌풍’ 여름시장 ‘후끈’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2.06.2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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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사 제품 틈새시장서 각축 … 참여사 계속 늘어
립메이크업 세분화 조짐 뚜렷



최근 들어 립틴트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의 인기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립틴트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후 곧바로 국내사들의 출시가 잇따랐고 립 메이크업 시장에서 하나의 틈새 시장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립틴트 시장은 가장 먼저 제품을 선보인 피어리스와 시장확대를 이끈 (주)에뛰드에 이어 최근에는 프로랑스화장품, (주)태평양, 조이코스화장품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상태.



립 틴트 제품을 출시한 국내 업체들은 7개사로 인터넷 쇼핑몰 오레이디 닷컴이 출시한 오레이디 틴트까지 합치면 모두 8개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립틴트를 출시한 피어리스는 현재까지 월 10만개의 판매량을 보이며 지금까지 약 50만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어리스 브랜드를 새롭게 인식시켜준 효자품목으로 불리우며 상반기 내내 시장 선점의 효과를 누렸다.



색조전문 브랜드 에뛰드 역시 제품이 전문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출시 4개월인 현재 약 4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격으로 28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 또 립틴트와 립밤이라는 두 가지 제형을 선보인 베네통은 6만개가 팔렸다.



(주)보브의 보브 하이테크 틴트는 지난 2월에 제품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약 9만 5천개의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두업체에 이어 후발주자로 뛰어든 업체들은 기존 제품의 단점인 보습력을 한층 높인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 간 경쟁과 여름 시즌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의 판매동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립틴트 제품의 인기가 상반기를 전환점으로 시들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립틴트 제품이 반짝 히트 제품인지 지속적인 판매흐름을 탈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하반기까지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들어 글로스 팁이나 글로스 틴트 등 립글로스와 립틴트를 결합시킨 제품들도 나오고 있어 결국 립 메이크업을 세분화시킨 틈새 제품들이 립틴트 돌풍에 이어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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