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왁싱협회 박규미 회장
한국왁싱협회 박규미 회장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4.04.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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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뷰티업계 왁싱이 돌파구 될 것"

 
한국왁싱협회, ‘K-Waxing Festival’ 왁싱산업 성장 기틀 마련 

최근 침체된 분위기에서 좀 처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뷰티산업에 왁싱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왁싱협회가 5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K-Waxing Festival’을 개최하고 왁싱의 전문화와 대중화 두마리 토끼몰이에 나선 것. 이번 K-Waxing Festival은 왁싱 8개 종목에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 560여명의 선수가 출전, 모델과 업계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규미 한국왁싱협회장은 “왁싱은 동남아시아를 비롯 해외에서 활성화된 뷰티산업이다. 특히 뉴욕의 경우 네일시장보다 왁싱시장의 규모가 훨씬 크다”며 “우리나라는 1990년대 왁싱이 처음 도입된 이후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이 정립되지 않아 왁싱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평가절하됐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왁싱은 단순히 몸의 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메디컬과 피트니스 등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이 가능하다. 또 왁싱을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도 다양한 것이 장점으로 국내 왁싱 산업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5년 동안 급성장하고 향후 10년까지 고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 1회 'K-Waxing Festival'을 통해 침체된 국내 뷰티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왁싱산업의 전문화와 대중화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왁싱산업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하다”라고 강조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우리나라의 왁싱산업과 기술도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박 회장은 “국내 왁싱산업의 발전을 위해 왁싱 전문제품의 개발과 안전ㆍ보건위생교육 관련 전문화된 교육 시스템 적립이 시급하다”라며 “왁싱산업을 국내시장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까지 고려해 체계적인 시스템 적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왁싱협회는 이번 K-Waxing Festival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향후 대회는 국제대회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와 같은 부산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하반기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해 매년 2회의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활발한 해외 교류를 통해 외국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국내의 인력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이미 영국의 아이텍과 MOU를해 올해 8월 자격시험을 치룰 계획이다. 영국 아이텍은 영국의 왁싱 민간자격으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인정받는 민정받는 민간자격으로 이번 MOU 체결로 국내 왁싱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규미 회장은 “왁싱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문뿐 아니라 학문적으로 우수한 논문이 발표되는 등 이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라며 “대회 이후 협회의 전국 지회을 재정비하고 향후 학회를 조직해 기술과 이론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왁싱 산업은 시장 다변화는 물론 하나의 직업군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산업이다. 그동안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을 적립할 수 있는 협회가 없어 왁싱 산업이 사라질 위기도 있었다”며 “이번 K-Waxing Festival의 성공 개최로 왁싱 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침체된 뷰티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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