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업체 ‘기능성 제품’ 늘어난다
방판업체 ‘기능성 제품’ 늘어난다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2.09.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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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총 49개 심사통과 … 미백제품 가장 많아


방문판매업체들의 기능성화장품 심사통과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5월 알로에마임 라헬선블록 SPF 32가 스타트를 끊은 이래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총 49개 제품이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본지가 지난 6월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영순·www.kfda.go.

kr)의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통과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총 8백45개 제품으로 이 가운데 방문판매업체들과 네트워크마케팅업체들의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과 제품은 총 4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백제품이 28개(57.1%)로 가장 많았고 자외선 차단제가 15개(30.6%), 주름개선제품이 6개(12.2%)였다.



업체별로는 정산생명공학과 사임당화장품이 각각 10품목로 가장 많은 기능

성화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진화장품 5품목, 알로에마임과 남양알로에가 각각 4개씩 심사를 통과했다.



또 그동안 기능성화장품 심사통과에 소극적인 성향을 보이던 외국계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도 최근 들어 기능성화장품 심사통과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국암웨이의 3개 품목과 메리케이코리아의 1개 품목이 기능성화장품 심사를 통과했으며 몇몇 관련업체들도 심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법 시행 이전부터 제품의 기능을 강조해 온 방문판매업체가 최근들어 기능성화장품 심사통과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알로에 마임 최용 홍보담당 차장은 “기능성 심사 통과가 사실상 방판유통에서 매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제품에 대한 신뢰성 제고 측면에서 각 사들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화장품업계의 흐름을 방문판매라고 무시할 수 는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과를 준비하고 있는 방문판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방문판매의 경우 신규 고객도 있지만 고정 고객의 재구매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기능성 심사통과가 소비자에게 특별함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제품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기능성 심사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TC나라 측은 “현재 알제니브 브랜드를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시판 등 유통경로 다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능성 심사통과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능성화장품 심사통과에 적극성을 내비쳤다.



업계관계자들은 카운슬링과 마사지 등 고객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더해 기능성화장품 심사까지 통과할 경우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진 기자 hjkim@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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