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원제약 화장품시장 진출
유한·대원제약 화장품시장 진출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2.09.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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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듀크레이’·日 시세이도 메디컬 제품 약국 유통


외국 선진국의 사례에 비춰 볼때 향후 화장품 유통의 10%이상을 점유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약국유통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제약업체들의 시장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2천5백억원(업계 3위)의 매출을 올린 (주)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김선진)은 아벤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사의 ‘듀크레이(DUCRAY)’ 15종을 약국에 유통키로 결정하고 오는 10월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한양행이 수입, 유통하는 듀크레이는 비듬·탈모·여드름·아토피·악건성 등 5개 라인의 15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대원제약(주)(대표이사 백승호)은 지난 4월 19일 일본 시세이도메디컬사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오는 11월부터 미백·건조·아토피·여드름 등 의약품과 화장품으로 구성된 30여 제품을 약국에 공급한다.



유한양행 약국마케팅팀 이재민 과장은 “과거 듀크레이 브랜드가 국내에 유통된 적이 있기 때문에 약사들의 거부감이 적어 접근이 용이하며 올 4/4분기 중으로 3백여개 약국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화장품유통과 관련 화장품전담팀을 별도로 신설 향후 다른 브랜드의 유통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약국유통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화장품회사보다는 약국쪽으로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제약회사들이 약국을 공략하기가 쉬워 약국화장품 유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약국화장품 시장을 둘러싼 기존 진출업체들의 부정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둔 신규업체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10월 이후 약국화장품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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