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색조시장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 집중
국내 색조시장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 집중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03.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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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맞춘 신개념 제품개발ㆍ출시로 경쟁력 구축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은 내수를 강화하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류열풍과 더불어 한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국산 색조화장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BB크림과 CC크림, 쿠션 제품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색조화장품 업계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색조사업부문 ‘더컬러랩’이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립 제품으로 ‘립퀴드’를 제안하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올 봄 립 메이크업 시장 주도에 나섰다.

LG생활건강 더컬러랩에서 올봄 제안하는 ‘립퀴드’는 액상 타입의 플루이드 립 제형으로, 립스틱(Lipstick)과 리퀴드 루즈(Liquid Rouge)의 합성어다. ‘립퀴드’ 제형은 립스틱의 생생한 발색력과 립글로스의 반짝이는 광택감, 립틴트의 탁월한 지속력을 복합한 신제형으로, 각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한 올인원 제품이다.

LG생활건강 김태훈 컬러랩 부문장은 “20~30대 타깃 소비자는 보다 스마트한 제품, 새로운 컨셉의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번 립퀴드는 여러 제품의 효과와 장점을 한 제품에 복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멀티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 색조전문 통합사업부문인 ‘더컬러랩’을 발족했으며, 지금까지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 및 북유럽 감성의 메이크업 브랜드 코드 글로컬러 등 색조브랜드를 시판 및 로드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규 론칭했으며, 2010년 약 10%선이었던 색조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3년 전통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클리오는 2015년도 S/S 시즌에는 패셔니스타 공효진과 함께 ‘브로우, 립, 쿠션 한번만 하자’라는 컨셉으로 전문가가 터치한 듯한 발색과 지속력을 지닌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버진키스 텐션 립과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완벽한 커버력을 담은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쿠션 제품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매력적인 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타깃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는 론칭 1개월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차별화된 제품력과 트렌디함을 기반으로 중국, 대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5개국(2014년도 기준)에 활발한 수출을 진행하며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리오는 혁신적인 뷰티 아이템을 보다 빠르게 국내외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클럽 클리오’라는 브랜드 숍을 오픈하여 누구나 간편하게 Make over를 경험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국내 32개의 매장과 홍콩, 미국 등 해외 무대에도 클럽 클리오를 빠르게 오픈해 “모든 여성이 변화를 주저하지 않고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클리오만의 핵심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해오고 있다. 클럽 클리오에서는 클리오 뿐만 아니라 영 타겟을 위한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발효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의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프로랑스는 ‘멋 속에 기능이 담긴 화장품’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기능성 제품의 개발과 아이디어 상품으로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제품을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히 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문점과 대리점의 수익 구조를 높이는데 주력하여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층에 맞는 제품 구성과 컬러 제안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장수 품목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컬러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타사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인 시장 흐름 파악과 트렌드 분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수출 지역의 현지화 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프로랑스 써니글램 이엑스 멜팅 쿠션 파운데이션’을 출시해 상반기 색조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피부에 녹아들듯 발리는 텍스처로 피부 속부터 우러나오는 광채를 연출 해 주는 신개념 쿠션파운데이션이다. 메이크업베이스, 비비크림, 자외선 차단제, 파운데이션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조이코스는 ‘호피걸’을 주력 브랜드로 내세워 국내외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조이코스는 H&B숍에 진출하며 올리브영 전국 20여개점에 입점했고 색조 카테고리 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 드림플라자 입점에 선정돼 명동본점, 부산본점, 잠실점 등 3곳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조이코스는 국내에서 화장품 전문점과 이마트, 올리브영, 면세점, 멀티샵, 아트박스 등의 유통채널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올리브영 입점 매장 수를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홍콩, 대만,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품질을 높이 평가 받으며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터치인솔이 세계 규모의 유통 채널인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350곳과 온라인에 동시 입점하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알렸다.

세포라 바이어가 가장 핫한 제품을 선정한 뒤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메인 디스플레이존에 진열하는 세포라 페이버릿(Sephora’s Favorite)에 터치인솔의 스트레치엑스 스트레치 래쉬 이펙트 마스카라가 국내 색조 브랜드로써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2월부터 미국 전역의 3세포라 매장에서 소개 됐으며 립, 아이, 베이스 등 베스트셀링 아이템 약 10여 종이 동시에 세포라 온라인 몰에 론칭했다.

터치인솔 관계자는 “세포라 자체적으로 제작되는 PB 브랜드나 북미, 유럽 권 브랜드 외에 아시아 브랜드가 페이버릿존에 입점하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터치인솔 스트레치엑스 마스카라의 입점이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세포라 론칭은 한국 뷰티 제품의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전세계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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