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 성료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 성료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05.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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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사업계획ㆍ신소재 연구개발 성과 발표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양질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열렸다.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수남)는 4월2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제40차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수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WTO와 FTA 등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은 우리 화장품 산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버팀목이다.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과 소비력 앞에서도 아시아 리더라는 흔들림 없는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는 것도 업계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력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4년 경과보고와 201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한화장품학회는 분과위 활동, 학술대회, 심포지움을 통해 화장품 학술활동과 학회지 위상을 강화키로 했다. 세부사항은 화장품 제형 분과, 화장품 평가 분과, 화장품 소재 분과, 학술대회와 심포지움, 포스터 발표를 화장품 관련 분야까지 확대하고 대학원생 학술발표도 장려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 IFSCC 이사회 spring meeting 참석, 2017 IFSCC 컨퍼런스 홍보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진 학술발표에서는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이 내/외적 요인에 의한 ZIP13 단백질의 안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을 세계 최초로 동정했고, 단백질 저해는 세포 내 아연 농도를 높임으로써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생성을 증대 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ZIP13 단백질이 콜라겐 생성 및 피부 노화에 직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네랄 밸런스 조절에 의한 피부 노화 억제의 새로운 개념과 타깃을 제시했다.

엘지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은 오이에서 활성 물질 분획 추적 연구를 통해 cucurbitacin B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인체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미백 효과와 기미 개선 효과를 나타내 미백 효능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코스맥스는 적외선 차단 물질로서 금속산화물로 코팅된 무기분체의 콜라겐 감소 억제 효과에 대해 연구, 금속 산화물이 코팅된 무기분체는 적외선 차단 물질로서 선케어 제품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pH 민감성 Hydroxyethyl Cellulose-Hyaluronic Acid 복합 하이드로겔의 물리화학적 성질 및 약물전달체로서의 응용을 주제로 복합 하이드로젤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경피전달시스템으로써의 응용 가능성을 평가해 하이드로젤이 pH 불균형으로 야기되는 피부병변 치료를 위한 경피전달시스템으로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피부:소통의장기 △나노에멀젼의 화장품이용 △에멀젼과 졸-겔법에 의한 쿼세틴 함유 실리카입자의 제조 및 화장품응용 △푸마르산의 p38 미토젠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 의존 핵인자 카파비 신호전달 저해를 통한 에오탁신-1 생성 저해 △Biochanin A의 미백 효능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되는 피부 손상에 대한 NecvoX의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 △적하수오추출물의 항노화 효과 및 화장품 소재로의 활용 △잔나비불로초 추출물에 의한 노화된 피부 섬유아세포의 노화인자 발현 저해 효과 등이 발표됐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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