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이용 화장품 경쟁 치열
‘쿠션’ 이용 화장품 경쟁 치열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05.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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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까지 가세...아모레 측, 특허침해 검토중

 
쿠션 화장품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몇 년간 쿠션을 이용한 쿠션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브랜드는 물론 수입사까지 쿠션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쿠션화장품은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에서 블러셔와 헤어제품까지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쿠션화장품의 원조로 타사 쿠션화장품에 대해 특허침해 여부를 확인해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LG생활건강이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벌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랑콤과 미샤 제품에 대해서도 특허범위 침해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쿠션 화장품이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재질과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 등 자사가 가진 기술 특허부문과 법적부문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특허를 등록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사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 자체가 아닌 기술적 요소에 대해 특허를 낸 것”이라며 “해당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쿠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쿠션 제품 같은 경우 하나의 카테고리로 보편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는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2008년 3월 첫 출시해 메이크업 시장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여성들의 화장 문화에 변화를 일으켰으며, 쿠션이라는 새로운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올해 4월 촉촉한 윤기는 그대로 유지하며 더욱 얇고 가볍게 진화한 에어쿠션® XP 인텐스 커버와 매트 피니쉬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새로운 세컨스킨™ 포뮬러 기술을 적용해 내 피부처럼 밀착력되어 자연스럽게 원하는 피부로 연출해주는 ‘오휘 얼티밋 커버 CC 쿠션’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컨스킨™ 포뮬러를 촘촘한 그물막처럼 엮어서 피부 결점과 모공 및 굴곡까지 빈틈없이 완벽한 커버를 선사하며, 뛰어난 광채 효과로 하루 종일 빛나는 피부로 표현해준다.

랑콤은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를 내놓고 쿠션시장에 뛰어 들었다. 랑콤은 아시아인을 위해 개발된 3가지 쉐이드로 간편한 사용으로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생기있는 투명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제품을 선보였다. 자외선차단과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 제품이다.

에뛰드하우스는 진주알 맑은 애니 쿠션의 새로운 컬러 3종을 출시했다. ‘진주알 맑은 애니 쿠션’은 우수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바탕으로 뭉침과 다크닝 현상을 최소화해 오랫동안 화사한 피부를 유지해준다.

스킨푸드도 쿠션을 이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최근 출시한 ‘포어 핏 쿠션 보틀’은 여름철 뜨거운 열과 자외선으로 인해 열린 모공과 피지를 쿨링감으로 꽉 잡아줘 오랜 시간 무너짐 없이 매끈 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이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기존의 쿠션형 파운데이션 제품 ‘M 매직쿠션’에 촉촉함을 더한 ‘M 매직쿠션 모이스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과 수분을 유지해주고, 주름개선·미백·자외선 차단(SPF 50+/PA+++) 기능을 갖췄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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