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글로벌시장 정조준
코스메슈티컬, 글로벌시장 정조준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05.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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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설립ㆍ유통 다각화 등 공략 박차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은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다양한 경로로 활발한 진출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중동 지역까지 수출국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는 뷰티 한류와 함께 국내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과 각사의 해외 시장 전략이 더해져 현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 시장 등에서 드럭 스토어, 홈쇼핑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라는 전문화장품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갖춘 덕에 해외 시장에서 다수의 브랜드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수출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리더스코스메틱은 글로벌 마스크팩 ONLY 1. 브랜드 달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장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철홍 사장은 “지난 10년간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 받아온 리더스코스메틱은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큰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명실공한 마스크팩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향후에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확립을 세우고 미주와 유럽 시장 등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현재 스위스,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미주,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현지의 드럭스토어를 통해 리더스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배우 박민영을 광고모델로 선정해 한국, 중국, 유럽, 미주 지역에서 상영될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팩 이외에도 기초라인을 포함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제품 라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LG생활건강은 중국법인을 보유한 CNP차앤박화장품을 인수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통한 중국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CNP차앤박화장품은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해 중국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대행 유통망에 브랜드를 알리고 중국시장 공략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이미 CNP차앤박화장품은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의 대형 유통망으로부터 많은 입점 요청을 받고 있으며 동남아 전역에도 수출하고 있다.
CNP차앤박화장품은 5월 홈쇼핑 채널에도 진출했다. CJ오쇼핑을 통해 CNP 뮤제너 앰플과 딥 수딩팩을 선보였다. 또한 브랜드 서포터즈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SNS를 활용한 체험단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 소비자와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는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온라인쇼핑몰 ‘콰이러 타오바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TV방송과 온라인 채널 등을 활용해 유통하게 됐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한국에서 급성장하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머지않아 중국에서도 열릴 것에 대비해 중국 현지시장을 선점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콰이러 타오바오와 협력해 거대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에 닥터지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브랜드 스킨십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만큼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SNS 채널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을 추가 오픈했다. 향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다각적으로 전달하며 고객 소통의 장을 꾸준하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지함화장품은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올해 새로운 목표로 닥터코스메틱 브랜드로 명성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내시장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성장이 충분하다고 판단,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지함화장품은 평균적으로 온라인이 50%, 오프라인이 30%, 수출이 20% 정도의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면서 약 150% 이상 해외 수출 신장을 올렸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이지함 브랜드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지함화장품 측은 화장품은 물론 병원과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본토시장을 개척해 또 한 번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수출국인 태국,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 말레시아, 홍콩 외에도 미얀마,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함화장품의 내수전략은 주요 판매채널이었던 자체 온라인몰, 병원 외에 소셜커머스와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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