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정식통관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 노력 시급
[창간특집] 정식통관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 노력 시급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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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규모 성장속 한국 제품 수출 걸림돌 제어돼야
 

[기획 특집 전문]데이터모니터 기준 2014년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올해 80조의 시장을 형성하며 가파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년 20%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의 발전에 있어 가장 주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뷰티의 영향에 따른 중국 수출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 하고 있으며, 일부 회사의 대박신화가 이어지며 모든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5년 무역협회의 화장품 수출 누계에 따르면 2014년 프랑스, 일본, 미국에 이어 4위의 중국 수출 실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일본과 미국을 누르고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중국 화장품 수출의 최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미빛 전망속에 숨은 검은 그림자
중국에서의 약진에 의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승승장구 하고 있음에도, 중국의 직접적인 영향에 희비가 엇갈림에 따라 수출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올해 5월 발생한 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내수 뿐만 아니라 중국 수출에 있어 큰 타격을 받았으며 9월에 들어서야 수출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위생허가를 득하고 정식 통관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보다 블랙컨테이너나 따이공(보따리상)을 통해 수출되는 제품이 크기 때문에 중국 해관의 움직임에 따라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가 화장품 위생감독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며 중국 화장품 내수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등 수출과 관련된 분위기는 그렇게 밝지는 않다.
이에따라 지속적인 중국 수출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편법이 아닌 정상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시급한 것은 위생허가의 획득이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중국 위생허가를 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국 시장 진출 하려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회사가 몰리다 보니 어려움이 크다.
위생감독 조례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때에는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위생허가를 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위생허가를 득하고 정식통관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묻지마식의 영업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파워를 떨어뜨리고 지속적인 판매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국 대리상을 통해 판매를 하더라도 지속적인 관리와 마케팅을 펼치지 않을 때에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판매 채널 관리 시스템 구축이 뜬다
중국 수출에 있어 변수는 많다. 위생허가를 득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양한 역직구나 보세구역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사안일 뿐 장기적으로는 위생허가를 득하고 정상적인 유통에 나서야 성장이 꺽이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다.
무엇보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특성을 고려한 채널관리 뿐 아니라 수출 가격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의 판매가격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가격관리가 필수조건이라는 견해도 높다.
특히 브랜드 관리에 대한 목소리를 커지고 있다. 단품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브랜드 위주의 전략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마케팅 요소를 가미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 요소를 감안한 수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유럽과 미국 등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동 시장이 최우선적으로 진출해야 할 요소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 60%, 아시아 시장 25%, 중동 시장 15% 등 다양한 수출 포트 폴리오를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활동에 나설 때 성장세가 꺽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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