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 성황
2015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 성황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11.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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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기업 총 120여 부스 규모 개최
 

제주도 유일의 뷰티박람회인 2015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이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특설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80여 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참가해 총 120여 부스의 규모로 운영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산업 전시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8000여 종의 생물자원을 보유한 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 한국 천연화장품산업계의 면모를 널리 알려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연간 1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제주방문객을 겨냥해 홍보와 판매를 촉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는 천연화장품 개발과 생산지로서 환경적, 지리적 우위 요소를 가진 여건을 토대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10여년 전부터 천연화장품의 원재료 재배는 물론 천연유래물질의 원천기술 개발과 제품화, 판매 유통 지원 등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화장품 산업이 발달하기에 유리한 지역이다. 따라서 주최기관인 (주)제주바이오포럼과 (주)누리커뮤티케이션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문화 확산에 힙 입어 약진하고 있는 K-뷰티 트렌드와 더불어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결합한 ‘J-뷰티’를 프리미엄 브랜드화하고, 제주를 천연화장품산업의 메카로 육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주도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내 지역별(북경, 서안, 중경, 상해, 홍콩 등) 대형 유통네트워크를 가진 바이어 7팀을 비롯해 최근 소비자 직판 네트워크로 급부상 중인 웨이샹 중 실적이 우수한 19개 팀도 초청해 이들과의 1:1 비즈니스 미팅, 개별 상품 소개의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 성과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천연향장산업대전 기간 동안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만나는 중화권 미용인들이 500여명 참가하는 국제미용교류컨퍼런스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유통 경로를 개척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2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화장품이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도내 관광업계와 협업을 맺어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하게 했다.

한류문화 확산에 따라 한국 뷰티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제주도 내 화장품 기업 역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은 관광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6차산업 모델의 하나로 활용, 기업과 기업, 제품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산업전시와 더불어 학술적 연구와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로써 열린 ‘2015 제주바이오포럼’은 내추럴 코스메틱스에 관한 주제인 ‘천연화장품 현황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타이틀로 진행됐다. 이 자리는 제주를 기반으로 혹은 주목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산업계와 학계, 기관들이 모여 앞으로의 협력방안과 발전을 모색했다.

더불어 참가기업을 비롯한 화장품업계 관련자들을 위한 전문 교육과 수출전략설명회도 동시에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화장품 제조판매관리자 교육’은 화장품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 수준 향상 등을 위해 제조업자 및 제조 판매업자,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출전략설명회’는 중화권 진출을 위해 기업인들이 알아야 할 필수 지식과 성공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초청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내 최초로 행사장을 방문객들의 접근성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제주시내 복판에 위치한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 대형 TFS텐트를 설치했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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