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기능으로 쉽고 효율적으로 피부 관리를 도와주는 똑똑한 ‘멀티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가지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크림이나 밤 형태의 제품을 넘어 신개념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제품 활용법을 공유하며 제품의 기능을 넘어서 멀티화장품을 진화시키고 있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춘 멀티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만족을 얻고 싶어 하는 소비 심리에 반영되어 이 같은 멀티제품의 출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필로소피가 올-데이 스킨-리뉴잉 모이스처라이저 ‘리뉴드 호프 인 어 자 spf 25’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사용 시 피부 안쪽까지 수분을 전달하여 촉촉하고 편안한 피부 상태가 하루 종일 유지된다. 피부 표면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미세 주름을 정리하여 피부에 활력과 생기를 더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 및 주름 개선 기능을 갖춘 이중 기능성 제품으로 강력한 자외선(uva/uvb) 및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 보습과 윤기 나는 피부 연출을 동시에 도와주는 아이템으로는 멀티 밤이 있다. 세안 후 토너 다음 단계에 에센스와 크림 대신 멀티 밤을 사용하면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로 연출해 준다. 또 메이크업 후 소량의 밤을 녹여 바르면 윤기 있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바비브라운의 스테디셀러인 ‘엑스트라 수딩 밤’은 극도로 건조한 피부에 긴급히 수분을 공급해주는 고농축 멀티 밤이다. 제라늄과 로즈마리 오일이 함유된 고농축 오일 밤으로 피부 건조함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모든 피부에 사용이 가능하며 메이크업 위에도 사용할 수 있어 직장 여성들의 수정 메이크업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메이크업 픽서는 피부에 수분을 부여하는 미스트와 메이크업을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동시에 하는 멀티 제품으로 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꼬달리 ‘뷰티 엘릭시르 미스트’는 천연 에센셜 오일과 아로마 워터수 함유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고, 모공 수축을 도와 생기 없는 피부에 활력을 주는 제품. 이 제품은 미스트처럼 뿌리는 에센스로 수분 영양 공급은 물론 메이크업 전후 픽서 대용으로 뿌려주거나 피부 진정을 위해서도 사용하면 좋다.
엘리자베스아덴은 새로운 포뮬러로 페이스부터, 헤어와 보디에도 사용 가능한 에잇아워 크림 올오버 미라클 오일을 출시한다. 멀티 뷰티 필수품이라는 에잇아워크림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그대로 담았다. 에잇아워 크림 올오버 미라클 오일은 오리지널 에잇아워 크림 스킨 프로텍턴트의 멀티 제품이라는 편리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용해 컨디셔닝 효과와 임상실험에서 검증된 8-12시간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에잇아워 크림 올오버 미라클 오일은 미끈한 보틀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은 제품이다. 에잇아워 크림 올오버 미라클 오일의 라이트한 시트러스, 플로럴의 섬세한 향으로 자연이 주는 웰빙을 느낄 수 있어 홈스파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랑콤이 최근 출시한 스프링 콜렉션 중 ‘마이 파리지엔 파스텔’은 장난감 큐브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9가지의 파스텔 컬러로 구성된 멀티 팔레트이다. 아이섀도우는 물론,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봄과 잘 어울리는 컬러가 은은하게 발색되어 앳된 소녀의 사랑스러움까지 더해준다. 또한, 파리지엔 일러스트를 담은 실버 스틸 패키지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 멀티 뷰티 디바이스도 인기다. 필립스 비자퓨어 어드밴스드는 클렌징은 물론 탄력 마사지와 아이케어까지 한 개의 제품으로 가능하게 한 멀티 뷰티 디바이스다. 세 가지 자동 인식 헤드를 본체에서 교체하는 방식으로 각각 광채 딥클렌징, 탄력 라인 마사지, 생기 아이케어 역할을 하는 세 종류 스킨케어를 모두 경험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