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넘어 해외시장 확대 공략 가속화
중국 넘어 해외시장 확대 공략 가속화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6.04.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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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 다각화...매장 오픈, 소통 마케팅 펼쳐

업계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한국화장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현지 매장을 오픈 하거나 유통사와 손잡고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시장 진출과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잇츠스킨은 싱가포르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중심가 복합쇼핑몰인 ‘부기스 정션’에 첫 단독매장을 3월 말 오픈했다. 이번 단독매장 오픈을 통해 시내 중심가의 고객에게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마켓쉐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잇츠스킨 해외사업본부 김현지 이사는 “싱가포르는 중국에 이어 강력한 K-뷰티 시장으로 떠오르는 국가 중 하나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싱가포르 수출이 연평균 약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중화권 관광객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잇츠스킨의 중화권 직수출 매출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은 최근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 그룹 계열인 DFS 면세점 6개국 12개 지점 입점에 이어 한국 브랜드숍 최초로 인도 다부르 인디아 그룹의 자회사인 뉴유(NewU)의 유통체인에 입점하는 등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미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2월 미국 뉴욕의 EVERYDAY BEAUTY 社와 손잡고 1,800sqf(약 50평) 규모의 한국화장품 대표 브랜드 ‘산심’ 매장을 오픈했다. 한국화장품은 뉴저지, 보스톤, LA 등 지역에 추가매장 오픈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2016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유통채널을 강화하여 글로벌 한방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국화장품 미국 동부 지역 총판 조성관 사장은 “산심은 한국화장품 54년의 독보적인 기술이 집약된 고급 한방브랜드로서 미국시장에서도 그 저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뉴욕 플러싱 매장 오픈은 앞으로 한국화장품이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존이 중국소비자와 모바일로 소통하며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 앱 ‘볼로미’에 론칭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유통망을 확장했다. 볼로미는 생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해외 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 앱이다. 생방송을 진행하며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는 양방향 서비스이기 때문에 중국의 시청자가 한국 현지의 상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듯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참존 측은 신개념 해외직구 앱인 볼로미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의 젊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 더욱 활발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가 유통체인 세포라 유럽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유럽 비즈니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4월부터 토니모리의 세포라 유럽 론칭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마켓에 효율적으로 진입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브랜드숍 최초로 세포라 유럽 전 매장에 입점되는 만큼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더욱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기초제품을 포함해 총 17개 품목의 위생허가를 추가 취득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 중국 FDA로부터 16개 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은 데에 이어 올 3월까지 총 33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중국 내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  ‘왓슨스(Watsons)’ 전 매장 2,200여개 입점을 완료했다. 이번 왓슨스 입점으로 리더스코스메틱이 입점한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는 9,200여개로 늘었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 왓슨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품목 외에도 위생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40개 품목도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 확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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