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봄과 고유 향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K-뷰티가 국내외 화장품시장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의 향기를 담은 스킨케어 제품과 향수가 이색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제주 유자, 지리산 산청, 양주 장미, 천안 블루베리, 진해 벚꽃까지 천연 그대로의 한국 성분과 향을 모티브로 탄생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 천연 성분, 탁월한 제품력, 싱그러운 향을 담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국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리얼 K-뷰티템’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기존의 향이나 성분 이외에 천연 성분이나 새로운 성분에 관심과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이 같은 제품의 수요도 늘고 있다. 또한 K-뷰티와 함께 한국의 향과 화장품을 알릴 수 있어 수출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프레스티지 향수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가 지리산 산청의 봄 내음을 가득 품은 찔레꽃 향기를 표현한 ‘센틀리에 스프링 오브 산청 향수’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센틀리에 스프링 오브 산청 향수는 깊고 때 묻지 않은 지리산 자락 산청에서 봄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찔레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플로럴 계열 향수다. 신선하면서 상큼하게 터지는 베르가못의 청량한 탑노트에서 시작해 풍성하게 피어난 찔레꽃의 달콤한 미들노트로 이어지며 베이스 노트인 머스크, 헬리오트로프의 포근한 향기로 마무리된다. 또한 향수병 디자인에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찔레꽃 일러스트를 적용해 눈으로도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센틀리에의 대표 향으로 자리 잡은 지리산 산청의 신비로운 야생화와 나무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오브 산청과 포레스트 오브 산청에 이어 산청의 봄을 느낄 수 있는 향수로 마치 지리산 산청의 찔레꽃 가득한 숲길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준다.
센틀리에 유정연 전무는 “센틀리에 스프링 오브 산청 향수는 맑고 깊은 지리산의 공기와 온도, 땅의 기운으로 자라나 더욱 특별한 산청 찔레꽃 특유의 순수하면서 달콤한 향을 통해 수줍은 듯 유혹하는 느낌을 주는 매혹적인 봄 향수”라며 “앞으로 센틀리에는 이번에 출시한 산청의 찔레꽃을 시작으로 산청의 공기, 물, 꽃, 나무 등에서 영감을 얻은 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의 대표적인 향수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르보리앙 ‘유자 더블 로션’은 제주도 유자 성분을 함유한 에센스 스킨으로, 피부에 바를수록 향긋한 유자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을 산뜻하게 해 준다. 수분-오일 두 가지 층이 결합되어 피부 유수분 밸런스 조절에 효과적이며, 비타민이 풍부한 유자 성분이 지친 피부의 안색을 밝게 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 생기 넘치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스킨과 밀키 로션의 기능을 동시에 해주는 멀티 토너로, 피부를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아닉구딸 ‘스플랑디드 페이스 크림’은 양주 지방에서만 피는 장미의 에센스를 핵심 성분으로 담았다. 싱그러운 야생장미의 향을 통해 심신을 리프레싱 하게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로즈 에센스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센티폴리아 로즈 워터가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며, 로즈힙 오일이 피부에 수분감을 더해준다.
아틀리에 코롱 ‘앙상 진해’는 경남 진해의 벚꽃을 주원료로 사용한 향수다. 한국을 여행하던 브랜드 CEO가 진해 벚꽃을 보고 영감을 얻어 탄생한 것으로, 도시 이름을 향수에 붙인 브랜드 첫 번째 제품이다. 우아하고 세련된 벚꽃 향에 레몬, 머스크 향을 더해 시간이 흐를수록 향긋한 봄 향이 은은하게 번지는 매력적인 향수다.
러쉬에서 선보이는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은 천안에서 수급하는 블루베리를 주 원료로 만든 천연 마스크 팩이다. 워시오프 타입으로 팩을 하는 동안 달콤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에 편안함과 촉촉함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블루베리가 피부의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고, 캐모마일, 장미, 해초 성분이 자극 받은 피부를 편하게 진정시켜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