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자격제도 성사될까
피부미용 자격제도 성사될까
  • 김민경 kimmk93@hanmail.net
  • 승인 2000.01.0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올 최대 관심사로 부각 … 관련단체 연구도 가시화



지난 한해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피부미용 자격신설에 대한 문제가 올해 또다시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피부미용자격제도 신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피부미용 업무와 실태를 파악한 결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교육계, 현 업무에 종사하는 미용인·피부미용인, 일반 소비자들에게 피부미용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가 피부미용신설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용역을 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현 피부미용관리사 제도에 대한 현황과 피부미용사 업무범위, 피부미용사 양성체계 등 피부미용관리사 자격개발에 관한 개발과 운영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결과 피부미용업무를 미용사 업무내에서 병행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전문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개발부는 교육계, 일반 소비자, 현업무에 종사하는 미용사·피부미용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5%가 피부미용의 전문성을 인정하며 피부미용자격 신설의 필요성을 찬성했다고 밝혔고 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피부미용의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전문분야로 키우기 위해 피부미용에 대한 교과과정을 만들기 위한 피부미용 직무분석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피부미용 업무 실태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도가 이미 노동부에 보고된 상태고 이를 바탕으로 피부미용 자격신설이 진전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조수경 대한미용사회 피부미용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피부미용관리사 개발에 관한 연구 공청회에서 피부미용사가 미용사 면허증을 가지고 피부미용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공정회에서는 피부미용업이 단순한 서비스업이 아니며 기술과 함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일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조수경 위원장은 “정부의 조사결과 자격신설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하고 “이미 피부미용에 대한 자격 개발이 끝난 상태이고 노동부에서도 이를 적극 추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혀 올해 안으로 피부미용 자격제도가 신설될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한편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이 현안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나타낼지에 대한 피부미용인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