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강국 위상 높이도록 최선 노력
화장품 수출 강국 위상 높이도록 최선 노력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7.01.2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의 초대석-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전무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 이 전무는 30여년의 회사생활을 접고 지난 2015년부터 화장품협회

에 몸담고 화장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를 만났다. 그는 지난 2015년 2월 화장품협회 전무로 취임한후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며 정부와 발전적인 법규변화 등을 추진하고 중소화장품 회사에 대한 지원 마련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균형적인 발전과 상생의 기틀을 잡는데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0여년의 화장품 회사 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자신의 신념을 근거로 화장품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의 위상 강화에 여념이 없는 그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올해 화장품협회의 중점 추진사항과 사업 전개 방향은?

지난해에 화장품법이 개정되어 올해 5월 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와 관련하여 산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여 새로 추가되는 기능성화장품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2017년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연화장품 정의 추가 등 화장품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식약처와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표시‧광고와 관련하여 단어 중심이 아닌 문장 중심으로 세부적인 광고자문기준을 마련하여 식약처의 감수를 받아 광고자문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향상하며, 광고의 모니터링을 통하여 화장품 광고의 적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기 위하여 화장품 품질‧안전과 관련하여 발생되는 이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대응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각국의 화장품 제도 및 수출절차에 대한 구체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대상 국가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중국, 아세안을 비롯하여 주요 수출국 중 25개국을 선정하여 해당국의 화장품 관련 제도 및 규정을 조사∙번역하고, 제도변화에 대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0여 개국의 배합금지 및 한도 성분의 변화 상황을 조사하여 식약처와 함께 운영하는 배합금지 및 한도 성분검색 시스템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관련법규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화장품 성분명 표준화 사이트를 ICID 수준으로 정보를 확대하여 기업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회원사 브랜드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사드 등의 여파로 대 중국 수출이 어려워지는 부분에 대한 협회 측의 대안 마련은?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위생행정허가 교육을 총 9회(상반기 6회, 하반기 3회)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강사로 위생행정허가 심사위원을 연사로 초청하여 위생 허가에 대하여 보다 깊이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허가 절차 및 서류작성 등 위생행정허가 심사 기준 및 허가 취득 성공,실패 사례 등 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법정교육으로 매월 진행되는 제조판매관리자 교육에도 중국 위생행정허가 및 통관 시 검사 불합격 사례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여 교육할 것입니다.

중국 위생행정허가 불합격 사례 및 Q&A 모음집 발간하여 우리기업이 위생행정허가 신청 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통관 시 검사 불합격 사례 및 대응방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수출 통관 시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중국 정부기관 및 협회 등과 교류회, 세미나, 초청행사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우리나라 화장품산업 및 기업에 대한 친밀도를 증진시키고, 중국 현지 진출 회원사로 구성된 중국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중국의 제도,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 지원 정책에 걸맞은 건의 사항과 진행했으면 하는 부분은 ?

국내 화장품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해 나감에 따라 이에 맞는 정부의 지원 정책을 발굴하여 건의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산업에 대한 R&D 예산 증대, 중소기업의 위생행정허가 교육비 지원과 중소기업의 위생행정허가 비용 지원 그리고 화장품 전시회 참가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정부에 건의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화장품제조판매업체 9천개 시대에 협회 회원이 221개사에 불과한 부분에 대한 생각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

2015년 화장품생산실적 약 10조 7천억에서 대한화장품협회 회원사가 차지하는 생산실적 비중은 82.3%(OEM 생산실적제외)로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대부분 협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다만 많은 제조판매업체들이 소규모 영세업체로 회원사로 가입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나 화장품제조판매 업체의 증가에 따라 회원사가 매년 10∽20개사 정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고, 회원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전체 업체 수 대비 회원사는 적은 편이나 화장품업계 전체 공동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교육, 세미나, 광고자문, 영문증명 발급 등 화장품업계 지원사업에 있어서 회원사 뿐만 아니라 비회원사도 차별없이 지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또한 비회원사의 불편을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비회원사를 포함한 전체 화장품업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해외 협회와의 협력 사항 중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과 공동으로 진행하거나 예정 사항인 부분은?

우리 협회는 중국, 미국, 유럽, 일본, 아세안 등 세계 주요 화장품협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습니다. 해외 화장품협회와는 각국의 화장품 관련 법령 변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정부기관 및 업계에 신속히 알리고, 필요한 경우 업계와 대책회의 열어 신속하게 대응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각국 제도와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 화장품협회는 각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상호 협력 및 연구를 하는 회의체 IAC(International Associations Collaboration,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이해관계자의 신뢰 강화, 산업계의 명성 증진 및 무역 장벽 감소와 글로벌하게 양립할 수 있는 규제적 요구사항 추진을 위하여 국제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됨)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우리협회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화장품업체에 바라는 부분과 개인적으로 협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사안은 ?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은 무역적자의 전형적인 내수산업에서 최근 몇년동안 놀라운 수출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에도 수출금액이 무역협회 잠정기준으로 약 41억8천만 달러, 전년대비 43.8% 성장하였습니다. 사드 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우리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력으로 수출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아시아, 미주, 중동 등 수출 다변화에 노력하여 명실공히 세계 최고 화장품 수출 강국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