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은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제품에 사용하는 폴리아크릴레이트계 증점제인 카보머 공장증설을 완료하고 올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한농화성은 생활용품 및 산업용 유화제, 계면활성제, 전자재료용 고급 스트리퍼 및 UV코팅용 기능성 모노머를 제조하는 중견 화학회사이다.
41주년을 맞이하는 한농화성은 회사의 수익동반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전략을 최근 확립하였다. 산업계와 정부의 화장품사업 글로벌화 전략과 더불어, 회사의 사업 전략을 구체화 하고,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한농화성은 신사업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안양에도 연구소를 신설하였고, 화장품용 유화제, 보습제, 방부제 등의 기존 생산제품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카보머는 크림,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 샴프, 린스, 헤어젤의 헤어케어 제품 그리고 바디케어, 홈케어, 손 세정제, 제약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점성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 기능성 첨가제다. 이러한 카보머는 전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회사만이 생산하고있으며, 국내는 지금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화농화성 측은 “친환경증점제 개발이어, 최근 분산능력이 탁월한고기능 증점제 출시도 준비중이다.또한,최고의 품질확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국내외 전문 유통체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신뢰확보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아시아의 카보머 수요는 전 세계 수요의 1/3정도 점유하는 성장시장으로, 중국에서 일부 생산되고 있으나 기술수준 및 품질 열세로 선진 고급 시장 진입에는 제한적이다. 아직까지는 미국 Lubrizol社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