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조2000억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3000억원 가량 확대되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시간과 공을 들이는 남성들, 일명 ‘그루밍족(Grooming族)’이 증가하며 성장세의 견인하고 있다. 업계는 남성들의 피부관리와 외모문제를 해결해줄 다양한 남성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 맨, 라네즈 옴므, 헤라 옴므, 설화수 맨 등으로 선두주자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은 말끔한 인상과 자외선 차단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남성을 위한 제품이다. 라네즈 옴므 액티브 워터 모이스처라이저는 피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수분을 충전해주어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LG생활건강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보닌’에 이어 ‘젠톨로지’라는 남성화장품 브랜드를 지난해 론칭하며 시장점유를 꾀하고 있다. 또 후, 수려한, 숨, 빌리프 등 인기 여성 화장품 브랜드에 남성 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 효비담 정율 올인원’은 여름철 남성의 피부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분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다.
30년 전통의 스포츠 브랜드 니코보코는 최근 자연주의 고기능성 남성화장품 브랜드 ‘무(MUH)’를 론칭했다. 무(MUH)는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첨가물을 배제, 피부에 가장 적합한 12가지 천연허브를 기본성분으로, 바이오워터와 까시아나 온천수 등을 함유했다.
남성전문 화장품 회사 엠도씨는 끈적임 없이 가볍게 밀착되는 올인원 선 케어 에센스인 ‘엠도씨 선샤인 유브이 솔루션 에센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킨+로션+에센스+선 케어 기능이 하나로 된 올인원 선 에센스로 바르는 순간 풍부한 수분감과 함께 밀착감이 뛰어나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포맨트(Forment)’는 지난 6월 론칭 후 기능성 남성제품을 선보였다. 화이트닝 옴므 에센스는 어둡고 칙칙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고 피부 톤을 환하게 밝혀주는 토탈 솔루션 에센스이다. 포 맨 매너 데오 티슈는 티슈형 데오드란트로 여성들이 원하는 깔끔하고 청량한 남성의 매력을 완성시키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비오템 옴므와 랩시리즈, 우르오스 등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맨케어 브랜드 비오템 옴므는 최근 강력한 피지 컨트롤 기능으로 여름철 번들거림과 모공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 ‘티쀼르 모이스춰라이저 AIR’를 출시했다. ‘티쀼르 모이스춰라이저 AIR’는 비오템 옴므의 피지 컨트롤 라인 ‘티쀼르’의 젤 타입 모이스춰라이저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랩시리즈의 ‘프로 LS 올-인-원 페이스 하이드레이팅 젤’은 가볍고 촉촉한 사용감의 수분 젤 크림이다. 쿨링, 매티파잉, 진정 그리고 강력한 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으로 즉각적인 쿨링과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의 열을 낮추어 청량감을 주며 건조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준다. 우르오스의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는 피부 컨디셔닝 AMP 파워보습 효과로 하나만 발라도 하루종일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화장품 시장은 그루밍족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피부관리를 위한 올인원 화장품을 비롯해 색조제품, 제모제품 등 다양한 제품개발로 맨즈 코스메틱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