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헤어드레서」서 앙리박役
영화「헤어드레서」서 앙리박役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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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으로 이색연기 "가위놀림 너무 어려워"








『평소에도 머리손질이 단순한 작업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영화촬영을 하면서 세심함과 감각이 필요한 창작작품활도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영화「헤어드레서」에서 헤어디자이너역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정확한 가위의 손놀림과 테크닉, 접객연습 등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반복연습을 했단다.



안성기는 가위춤이란 특이한 춤을 배우기 위해 뉴욕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가 안은미씨로부터 2개월동안 안무지도를 받았다. 변신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사회풍자극 형식으로 그리고 있는 블랙코미디. 이 작품은 헤어숍이라는 물화된 우리 사회를 적나라하게 투사할 수 있는 현미경을 통해 오늘날 살아가는 대중의 실상과 허상을 대비시켜 현대인의 생활과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



『가위질이 이렇게 힘들 줄을 몰랐습니다. 10년 이상의 전문 미용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시간이 날때마다 연습을 했습니다. 최근 미용실 촬영에 들어갔는데, 아직도 손놀림이 하나에도 많은 신경이 쓰입니다』 헤어드레서는 탱크주의(대우전자)와 해태 훼미리 쥬스 CF로 유명한 최진수 감독과 안성기의 만남이라는 것에서 더욱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헤어디자이너라는 전문 직종을 다룬 점과 헤어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 해프닝을 세부적으로 그리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 영화의 주무대는 프랑스 헤어살롱 자끄데상쥬 압구정점으로 자끄데상쥬의 교육시스템과 심리학, 테크닉 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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