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만 요란했던 SISALON `96"
"소리만 요란했던 SISALON `96"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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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한 사전준비, 참가부스 60개 불과








제3회 서울국제미용산업기자재전(SISALON `96)이 지난 13일부터 4일간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개최됐다.



서울전람이 주최하고 대한피부관리사협회, 월간 피부관리사 등이 협찬한 이번 기자재전은 국내 미용인들의 미용기술을 국제적으로 가늠해보고 관련상품들에 대한 최신정보를 수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기본 취지아래 개최됐으나 기자재전은 주최측의 무성의한 행사진행과 참가부스의 미비로 당초 취지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채 4일간의 막을 내렸다.



참가부스의 경우 국내외 12개국 2백여개 부스를 마련한다는 주최측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60여개의 부스만이 태평양관을 채웠고 홍보미약으로 미용인들의 장을 마련, 미용산업 전반에 큰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는 미용인들의 무관심속에 썰렁한 분위기만을 남겼다. 또 특별행사로 마련된 각종 세미나와 콘테스트는 행사를 주관한 코아시스템즈의 준비과정 허술로 제시간에 개최되지 못했고 진행도 미약해 주최측의 무성의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씨살롱 `96에 처음으로 참여한 미국 N사의 관계자는 『미용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3백개의 부스를 마련,자사를 알리는데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볼것이라는 주최측의 말만듣고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개막식때부터 참관하는 사람도 한부스당 하루 50명 미만이었고 관심도 적어 제품홍보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주최측에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해마다 씨살롱대회에 참가한 S사는 『해가 갈수록 미용의 세계화를 위한 순수 목적이 영업 이윤을 노린 상업적인 목적으로 와전돼가는 것이 안타깝다. 씨살롱이 미용인들을 위한 순수행사로 정착하기를 개인적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진행에 도움을 주기위해 본부를 부스내에 설치한 주최측은 참가업체의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얼굴조차 내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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