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고객유치 아이디어 경쟁
미용실 고객유치 아이디어 경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8.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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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상영·PC설치·깅좌개설등 다양한 판촉








미용실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판촉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고객마다 소형 TV와 비디오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미용실 일부분을 분위기 있는 카페처럼 혹은 놀이공간으로 꾸민 곳도 등장했다. 이화여대 입구의 J미용실은TV와 최신 비디오 테이프를 비치해 여대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고객이 지루한 시간을 달랠수 있고 장시간 걸리는 퍼머의 경우 시술하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촌의 S미용실과 압구정동의 Y미용실은 고객 휴게실과 어린이 놀이방을 따로 마련,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생과 자녀와 함께 온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시술 품목 앞에 코믹한 문구를 사용해 고객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거나 시술이 끝난후 야채 마사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미용실 주변의 주부들이나 회원을 대상으로 이밴트를 개최하는것도 고객유치전의 한 방법이다. 정기적으로메이크업 헤어 디자이너를초빙하여 계절별, 연령별, 피부타입에 따라 강좌를 마련, 마케팅 전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각양각색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만큼 미용실 경쟁이 심해지고 소비자의 욕구도 다양해진 사실을 반증한다』며『단순히 머리를 시술해주는 수준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거나 운영의 묘를 살려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뛰어난 기술이 선행돼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관계자도있다.『고객에게 인정받는 기술이 전제되지 못하고 다른 요인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어째든기술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지 미용문화의 발전은 물론 소비자의 인식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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