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임기 5년 단임 문제있다
임원임기 5년 단임 문제있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9.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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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 절차상 하자 들어 유보 - 교육원 신설은 승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회장 하종순)가 지난달 29일 ′96 정기총회에서 통과시켰던 임원임기 5년 단임제안이 보건복지부에 의해 승인을받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정관상 재적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을얻지 못했고 투표 절차상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개정안은 통과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교육원 신설, 임원 증원, 직원·부서 재정비 등은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미용사회의 한 회원은 『투표 전에참석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고 투표절차도 이미 논의가 끝난 상태로 문제삼을 이유가 없다』며 개정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반면 또다른 대의원은 명찰에 찬반의견을 표시하는 투표방식이나 정관의 규정을 거론하며 강한불만을 표시했다.



양축의 불만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을 남겨 놓고있는 보건복지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단임제 안만 반려하고 다른 개정안을 승인하려는 복지부의 입장은 양축의 의견을 적당한 선에서 절충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또 일부 대의원들의 정부 각 관련부처의 진정서 제출 등 일련의 행동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미용사회 집행부는 단임제 개정안을 준비하면서 ′96 헤어월드챔피온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유로 들었었다. 정관대로라면 현 집행부의 임기가 98년 6월까지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임원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등 대회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미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드대회 때까지 한시적으로 임기롤 연장하는 등 여러방법을 구상할 필요도 있었는데 회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향후 미용사회에 뜨거운 논쟁으로 남게 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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