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얼,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도낸다
아리얼,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도낸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6.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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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노바 입점, CVS 파머시 추가 입점

토종 코스메틱 브랜드 ‘아리얼(Ariul)’이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리얼은 이미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미국의 드럭스토어인 CVS 파머시(CVS Pharmacy) 5천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입지를 구축해 온 브랜드다.

수백 개의 일본 유력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 아마존에서도 판매 중인 눈에 띄는 중소브랜드다. 최근에는 ‘CVS 파머시’ 500여개 매장에 추가 입점했으며 굴지의 온라인 쇼핑몰 ‘패션노바’ 및 중국 ‘타오바오’에 추가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아리얼이 6월 중 입점을 알린 패션노바는 LA에 거점을 둔 온라인 쇼핑몰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천 2백만명이다. 2017년 구글의 패션 관련 검색 트렌드 발표에 따르면, 1위 구찌, 2위 루이비통, 3위 슈프림에 이어, 패션노바가 4위를 기록했다. 현재 가장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패션 리테일러 숍으로 꼽힌다. 현재 패션노바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로는 닉스(NYX), 칼라(CALA) 등이 유명하다. 국내 브랜드로는 랩코스가 입점해 있다. 아리얼은 온라인 외에도 글로벌 SPA 프랜드 포에버21(Forever 21)이 론칭한 뷰티 전문 오프라인 편집 매장 ‘라일리로즈(Riley Rose)’ 입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아리얼은 미국 드럭스토어 CVS 파머시 5천여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이어 추가로 500개 매장에 입점, 미국 내 총 5천500여 ‘CVS 파머시’ 매장에서 아리얼을 만날 수 있다. 이미 K-뷰티 핵심 코너에 진열되어 있었지만, 추가 입점을 통해 K-뷰티 섹션을 벗어나게 된 것도 고무적이다.  해외 시장에서 한류를 넘어 독자 브랜드로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일에는 중국 인터넷 쇼핑 청사진이라 할 ‘모구지에(Mogujie)’에서 왕홍 키키(KIKI)가 방한해 아리얼 제품을 소개했다.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클렌징 폼’과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클렌징 티슈’를 방송, 라이브 시청자 10만 명을 통해 판매 중인 전 제품 완판을 기록했다.

중소 브랜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자리잡는 경우는 흔치 않다.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만으로 자리 잡는 아리얼과 같은 사례는 기념비적이다. 추후 국내 강소브랜드의 해외 약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판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리얼 관계자는 “해외 입점 소식은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라며,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비결로는 베스트셀러인 ‘세븐데이즈 마스크팩’이 있다. 좋은 제품 하나가 세계 시장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 것이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든든한 국내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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