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동남아 등‘할랄’수출기업 지원 드라이브
KTR, 동남아 등‘할랄’수출기업 지원 드라이브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07.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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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컨설팅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 ASEAN 화장품 신고 가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글로벌 할랄 컨설팅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할랄’ 인증 획득이 필요한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KTR은 식품과 화장품을 비롯, 한국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할랄 인증 장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및 이슬람 국가 진출기업에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KTR 변종립 원장은 6월 27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할랄 인증기관인 ARK와 전세계 대상 할랄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은 앞서 25일에는 AnsarComp과 말레이시아 할랄(JAKIM) 인증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RK(ARK Advantage)는 글로벌 할랄 인증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독일, 호주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AnsarComp(AnsarComp Halal Training & Consultancy)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컨설팅 및 교육, 화장품 등록 대행 컨설팅 기관이다.

이에 따라 이슬람 국가 수출기업은 할랄 인증 획득을 위해 현지기관을 직접 섭외하지 않고도 KTR을 통해 컨설팅은 물론 인증 획득까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동남아 일부 국가는 식품, 화장품 등으로 할랄 인증 대상 품목 확대 및 강제화를 진행하는 등 할랄 인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때문에 수출기업들은 할랄 인증 교육·컨설팅 및 서비스 기관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KTR은 또 이번 두 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기업의 동남아 시장 화장품 등록 대행 업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이 화장품을 동남아 시장에 수출 및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ARK나 AnsarComp과 같은 현지 대리인을 통한 수입신고가 필수적이다.

한편, KTR은 화장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식품, 전기전자, 화학환경 등 국내 최다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7개 지사(베트남, 중국 상해, 청도, 심천, 충칭, 독일, 브라질)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하노이에 설치한 베트남 지사를 통해 화장품 신고 등 ASEAN 국가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TR 변종립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할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현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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