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디자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색채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컬러리스트를 양성하기 위한 ‘컬러리스트 자격검정시험’이 2002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담당하고 한국색채협회(회장 이만영)가 시행하는 이번 컬러리스트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은 1급과 2급, 필기와 실기로 구분·시행되며 필기는 색채심리·마케팅, 색채디자인, 색채관리, 색채지각론, 색채체계론, 색채지각의 이해, 색채체계의 이해 등이며 실기는 조색, 3속성테스트, 색채계획, 기초 이미지배색 등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컬러리스트는 컬러마케팅 분야를 비롯해 메이크업아티스트, 컬러플래너 등 진출 분야가 다양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색채전문인양성과정과 이화여자대학교 색채디자인연구소 등에서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한국색채연구소와 유행색협회, IRI디자인연구소, 꽃꽂이협회 등에서 색채학 교육 이수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대학과 연구소에 정규과정이 있고 학위과정도 개설돼 있으며 스웨덴에도 정규과정과 비정규과정 등이 있고 일본은 도쿄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한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컬러리스트의 자격인증제도가 시행되면 전문인력의 양성과 취업 기회 증대는 물론 국내 화장품과 메이크업, 미용분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