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스에서 개최된 제29회 MCB 대회에서 국내 출전선수인 이영숙 씨가 컨슈머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 출전선수 4명 모두 10위권 내에 입상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MCB(몬디알 꽈피르 보떼, Mondial Coiffure Beaute) 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대회로 세계미용기구 OMC(Organisation Mondial de la Coiffure)가 주최하고 프랑스미용협회가 주관하는 유럽권에서 개최되는 역사깊은 행사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선수를 출전시켜왔으며 이금연 씨를 비롯한 김동분, 이복자, 김명숙, 유명자, 전채정, 하성수 씨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특히 올해는 김성원, 박정애, 서선민, 이영숙 씨 등 4명이 출전해 세계 38개국에서 참가한 90여명의 선수들과 겨뤄 참가 선수 모두 10위권내에 랭크되는가 하면 컨슈머패션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이영숙(35) 선수는 “세계대회로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1위를 수상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께 출전한 서선민(36) 선수와 김성원(26) 선수 등도 노력한 끝에 좋은 성적을 거둬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며 수상 당시의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편 이번에 출전한 4명 선수는 2002년으로 예정돼 있는 제1회 아시아대회(장소는 미정)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