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의 남성화장품 오딧세이, (주)참존의 여성화장품 참존이 화장품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파워 브랜드로 선정돼 화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K-BPI(Korea Brand Power Index)를 통해 실시한 `제 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딧세이는 1000점 만점 기준에서 429.5점으로, 참존은 435.0점으로 각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소비자의 관여도가 높은 염모제의 경우 (주)웰라코리아의 웰라 비바(474.3점)가 파워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만족도 중심의 모델로 시행됐다는 점에서 실 소비행태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산술적으로 표현되는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치를 측정했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간 경합이 치열한 생활용품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브랜드 파워 고수가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조사결과의 특징으로 ▲ 브랜드 중심적인 마케팅 전략 일반화 ▲ 외국계 브랜드의 두드러진 성과 ▲ 단순 광고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형성된 브랜드 자산의 위험성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 총 7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기사입력일 : 200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