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과학 수업시간에 “먼 미래에는 환경 오염이 심해져서 물과 공기도 돈 주고 사야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라는 발표를 듣고 코웃음을 치던 때가 있었다. 말도 안된다고 느껴지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가 모든 생활 공간에 비치되는 필수 가전 제품이 되더니, 이제는 극심해진 환경 오염으로 인해 물과 공기를 남들과 공유하지 않는 개별 청정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천혜의 자연으로부터 무한대로 제공받아오던 물과 공기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야만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는 시대. 여기에 점점 더 개인화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휴대용 개인 위생 혁신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공기 청정기를 넘어서 공기 살균기로, 오엔케이테크 ‘에코5 미니’
오엔케이테크의 공기 살균기 ‘에코5 미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 살균, 탈취 기능으로 공기 중의 다양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공기살균기이다. 기업, 가정용으로 출시된 ‘에코5 가넷’을 차량 및 개인 공간에 맞춰 작게 출시한 제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Eco5 세라믹 챔버 열분해 기술’을 사용해 단시간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실내공간의 오염된 공기를 인체에 해롭지 않게 살균하고 탈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집진 필터를 사용해 먼지와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원적외선 열을 활용해 챔버를 통과하는 공기 속에 포함된 곰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근원물질들을 열분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가동 중 오존이나 이온, 전자파 등 인체 유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열분해 방식으로 필터 교체를 위한 번거로움과 추가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마스크타입 공기청정기, 아이퓨어 공기청정 마스크
아이퓨어 공기청정 마스크는 일반마스크처럼 간편하게 착용하면서 해파필터와 나노필터, 활성탄필터, 항균필터 등 4중 필터를 적용해 2.5PM의 초미세먼지를 99%까지 걸러주고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공기청정 마스크이다. 마스크에 장착된 팬이 산소 포화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해 숨쉬는데 불편함이 없고 편리한 착용을 위한 소재와 KC인증을 받은 안전한 배터리, 식품용기급의 PC+ABS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사이클 등 호흡이 많이 필요한 액티비티는 물론 외출, 야외근무 시 유용한 제품으로, 필터를 교체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씻는 물도 내 물 따로, 아이수 ‘포켓 필터 샤워기’
아이수 ‘포켓 필터 샤워기’는 100g의 무게에 13cm에 불과한 여행용 미니사이즈 샤워 필터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휴대폰과 동일하거나 더 작은 크기다. 사이즈는 작지만 일반 필터 샤워기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 세디멘트 샤워기 필터’가 장착되어 물속 미세먼지와 석회질, 미세플라스틱, 불순물을 제거해준다.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보관이 용이하도록 방수형 파우치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여행하거나 출장 시 수질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을 제품이다.
■휴대용 미니 알칼리 정수기, 워터스 워터맨
워터스의 워터맨은 천연의 지층원리를 응용한 자연여과방식의 정수기로 물속 염소성분, 화학성분, 불순물, 냄새를 제거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칼슘과 마그네슘 등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을 증가시켜 일반 물을 약알칼리(pH8) 미네랄수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직접 필터를 교체하고 간편하게 세척까지 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미네랄 알칼리 워터를 즐길 수 있으며, 등산이나 낚시, 출장, 운동 등 생수를 휴대하거나 구매하기 어려울 때 활용도가 더욱 돋보이는 제품이다.
■수돗물을 소독제로, 바우젠 전해수기
바우젠의 전해수기는 수돗물을 빠르게 전기분해해 살균과 탈취가 가능한 상태의 물로 변화시키는 살균수 제조기이다. 제품을 통해 생성된 전해수는 식약처에서 고시한 적정 농도의 살균수 농도로만 제조되며 살균, 탈취, 세척, 잔류 농약 제거 등 사용이 필요한 곳에 간편하게 분사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이상 제거할 수 있다. 인체에 무해한 농도의 전해수로 손, 발은 물론 의류와 식기 등 세균 감염이 우려되는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제조된 전해수를 밀폐 스프레이 공병에 담거나 살균 물티슈를 만들어 휴대용 세정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