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1505개사 수상
‘제57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1505개사 수상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0.12.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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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화장품수출 역대 최대실적 전망
㈜엘지생활건강 10억불탑 수상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8일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최됐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우리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가장 큰 행사로 매년 2000여명의 무역인들이 참석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무역협회장 등 주요 시상자와 단상 수상자 위주 약 40명으로 엄격히 제한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HMM 알헤시라스호 선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대통령 친수, 대통령 축사 등이 진행되었고, 대한항공 화물기 기장의 폐식선언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되었다.

‘다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서 화장품 분야는 ㈜엘지생활건강 10억불탑, 해브앤비㈜ 2억불탑, 콜마비앤에이치 주식회사 1억불탑 등을 받았으며 총 수상기업은 작년보다 176개가 늘어난 1505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이형석 ㈜엘지생활건강 전무 동탑산업훈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동박 씨제이올리브영(주) 상무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9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되었다.

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수출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5,077억 달러, 수입은 7.6% 감소한 4,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우리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요국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특히 하반기 이후 수출이 반등하면서 3분기 경제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의 주요 성과로는 신성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잡았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생활방식과 소비패턴에 발맞춰 비대면, 홈코노미, 의료·위생 관련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은 매년 달성하던 연간 최대실적 경신흐름을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가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며 11월 중 역대 최고실적 경신(69억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미국, 일본, 독일, 대만 등 주요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인 이동제한, 물류난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주요국을 능가하는 회복세를 보이며 4년 연속 5천 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코로나 위기가 언제 종식될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무역인들의 지혜와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으로 회복의 활로를 열고 민관이 힘을 모아 혁신한다면 한국 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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