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vs유기농vs비건?”…비건 화장품 제대로 알고 쓰자!
“천연vs유기농vs비건?”…비건 화장품 제대로 알고 쓰자!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0.12.09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성분 사용 및 동물 실험 배제한 ‘비건 뷰티’ 각광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고 착한 소비, 윤리 소비 같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건 화장품’도 빠른 성장과 함께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비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의미와 ‘천연 화장품’, ‘유기농 화장품’과의 차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건 화장품과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동물성 원료 함유 여부다. ‘천연 화장품'은 화학적 합성 원료가 아닌 동식물 및 그 유래 원료 등을 95% 이상 함유한 화장품을 의미하고, ‘유기농 화장품'은 동식물성을 포함한 유기농 원료를 10% 이상 함유한 화장품을 말한다. 즉, 이 두 가지는 동물성 원료 혹은 동물 유래 원료를 함유할 수 있다. 그러나 ‘비건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 또한 배제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이처럼 제조 과정에서부터 생명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비건 뷰티’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착한 성분만을 담아 피부를 다독여주는 ‘비건’ 스킨케어

< ▲ 사진 : (좌로부터) 티엘스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 멜릭서 ‘비건 릴리프 페이셜 크림’ >

티엘스의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는 탁월한 티톡스 효과를 지닌 콤부차 추출물을 74% 함유해 칙칙하고 예민해진 피부 바탕을 비워내고 매끈한 피부결로 가꿔주는 약산성 워터 타입 비건 에센스다. 서로 다른 분자 크기를 지닌 3겹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채워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 준다. 동물 실험 제외뿐만 아니라 동물성 원료 및 인공색소, 인공향료 등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비건 처방’으로 이탈리아의 브이라벨(V-LABEL)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멜릭서 ‘비건 릴리프 페이셜 크림’은 녹차잎과 햄프씨드로 만든 식물성 수분크림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색을 그대로 담은 초록빛 제형과 가볍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발림성이 특징이다. 자기 전 수분팩이나 차갑게 보관한 후 쿨링팩으로도 쓸 수 있다.

■ 민감한 바디 피부엔 ‘비건 화장품’이 딱!

< ▲ 사진 : (좌로부터)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바솝’,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바솝’은 얼굴과 바디 피부에 모두 사용 가능한 저자극 고체 비누다. 풍부한 거품이 메이크업을 세정하고, 피지와 각질 제거를 도와 피부결을 매끈하게 가꿔주는 것은 물론, 6가지 유기농 오일이 함유돼 클렌징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합성 화학 성분을 일절 배제하고,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원료를 담아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다양한 식물 유래 천연 성분을 담아 비건소사이어티 인증을 획득한 저자극 두피 스케일링 샴푸다. 두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저자극 각질 용해제 및 두피와 모발 관리를 돕는 비오틴과 판테놀을 함유해 매일 써도 자극 없이 상쾌하게 두피를 관리할 수 있다.

■ 색조와 향수까지 ‘비건’ 한다고?

< ▲ 사진 : (좌로부터) 어뮤즈 ‘스킨 튠 비건 커버 쿠션’, 클린 '리저브 블렌드 웜 코튼' >

어뮤즈 ‘스킨 튠 비건 커버 쿠션’은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클린 성분과 더불어 퍼프까지 천연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어 프랑스의 이브 비건 인증 마크를 획득한 100% 비건 쿠션이다. 여러 번 덧발라도 얇게 밀착되고, 자연스럽고 투명한 속광 피부를 표현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클린 '리저브 블렌드 웜 코튼'은 공정무역으로 수확된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비건 향수다. 갓 세탁한 섬유에서 나는 편안한 향이 특색으로 첫 향은 플로럴 코튼 계열로 따뜻한 앰버, 머스크가 풍부하게 어우러진다. 알데히드 어코드의 편안한 향이 지나면 민트·그린·플로럴 코튼의 따스한 향이 조화를 이루고 마지막은 머스크의 부드러운 향으로 은은하게 마무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